2017.3.11. 토. 맑음
아침7시에 집을나섭니다.
라면1개, 물병, 김치 코펠, 버너 등을 챙겼지요.
천년지기는 아직 일어나기 전이라 잠깨지 않도록 살며서 나왔어요.
고성 밭에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홍가시는 오늘 현재 잎이 붙어 있는 주수는 207주 입니다.
작년5월15일 레드로빈83주, 홍가시227주, 합쳐서 310주를 심었는데
1년만에 103주를 죽였네요.
묘목값만 1,030,000원 날아가고 ~~~
이런 시부럴 >>. 경험부족으로 생각하야지 우짜겠는교 .
밭에 가서 오늘 작업 도구들을 챙기면 7시반이나 되어야 출발되겠슴다.
▼ 오늘 장날 이네요 ^^^
노점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묘목상도 보이고요. 오는길에 자두, 매실,살구 묘목을 각 1주씩 샀는데
장날 노점상에 다가가 보니 단감이 눈에 들어 오는데 배나무에 접을 붙인거라거서
맛이 아주 좋다기에 1주를 삽니다.
농협마트에 들어 100리터 종량제 봉투 5개와 막걸리 1병을 사서
밭으로 갑니다.
▼ 일단 2시간 정도 물에 담구어 놓습니다.
그런 다음 본격적으로 작업들어 가기전 막걸리 1잔합니다, 김밥을 안주해서요.
▼ 웅덩이에 올챙이 드리 부화를 해서 놀고 있습니다.
▼쓰 던 방초망을 풀 나지 말라고 최대한 덮어 줍니다.
지주목을 미쳐 세우지 못한 홍가시를 찾아 지주목 세우기 작업도 합니다.
▼ 이게 뭔 똥일까요 ? 토끼 ? 고라니 ?
▼ 오는길 국도변의 제법큰 꽃나무 농장 아지매는
비닐 감은부분이 접 붙인 곳인데
심을때는 비닐을 풀고 접붙인데 바로 밑에 까지만 묻으라네요.
접 붙인데 까지 묻으면 그 부분에 바람에 부러진다는데 영 이해가 안가네 ^^^
장터 노점 묘목상 아지매가 묘목2년생이하는 심을때 거름을 주지 마랍니다.
왜 그러냐니까 거름주면 안 자라고 잎만 무성해 진다나 !!!
이말도 이해 안가네 ^^^^
▼ 과실수 4주 입니다.
▼ 구덩이에 물은 주고 부드러운 흙부터 채워 갑니다.
절반 쯤 흙을 채우고 살 밟아 준다음 마저 흙을 채웠습니다.
옳게 하는지 모르겠고요 물기 많은곳에는 무조건 나무 심지 마라는데
이 밭 전체가 배수는 별로 입니다.
그래도 잘살기 바라면서 정성을 다합니다.
▼ 왕 매화
▼ 단감
▼ 살구
▼ 자두
▼ 산 밑쪽에 심은 느티나무 입니다.
▼ 밭 입구에 심은 느티나무 2년생입니다.
사무실 정 박사가 기증한 나무지요.
어서 어서 잘자라서 그늘을 만들어 다오.
▼ 산 밑쪽언덕에서 잡목들이 자라서 밭을 넘보고 밭 둑에 심은 복숭아 ,살구, 자두 나무에
해를 끼칠것 같아 낫으로 정리 작업을 했습니다.
▼ 지나주 못 치웠던 폐 비빌을 종량제 봉투에 넣어야 합니다.
비닐 폭과 길이가 너무 커서 칼로 적당량 만큼씩 잘라야 되네요.
아 ^^^ 욕이 나옵니다. 이런 씨 부럴 ~~
100리터 종량제 봉투 4개를 채웠네요. 진짜 힘들고 물기가 많아 옷이고 뭐시고
다 버렸습니다. 이런~~~ 씨부럴 !!!
▼ 오늘 마지막 작업으로 밭 입구에 널부러진 선박용 로프를 치워야 합니다.
쇠 톱을 준비해 왔는데 적당한 길이로 짜르는곳도 만만치 않네요.
▼ 마지막 작업을 마치니 딱 4시 입니다.
라면도 안먹고 김밥 1줄 막걸리 1병으로 10시부터 4시까지 6시간 강행군 작업을
마치고 집으로 향합니다.
옷이 엉망진창입니다. 낼 밭에 로타리 치고 빨아야 겠습니다.
오늘 천년지기는 짱님한테 가고없어 저녁을해서 혼자 먹어야 겠네요.
동태찌게,소고기 미역국, 김치찌게 가 있습니다.
오늘저녁 혼밥 메뉴는 동태찌게 당첨 ^^^
반주 한잔하고 일찍 자야겠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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