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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공작소/행복 충전. 힐링

홍가시 밭 재정비

2016.11.5. 토. 맑음

오늘은 홍가시밭의 배수 골도 타고 방초망 사이 사이가 벌어져 풀이 나지 않도록 다시 덮어야 합니다.
새벽5시에 천년지기가 깨지 않도록 살며시 일어나 막걸리등 을 챙겨 아들을 태우러 마님아파트로 갑니다.
일이 돼려는지 아들이 어제밤에 겨울옷을 가지로 서울서 내려 왔는데 내가 일하러 간다니 같이 하겠답니다.
마님한테서 아들이랑 새벽밥을 먹고 6시에 정우를 태우고 김씨 형님댁으로 갑니다.
김씨형님 고물트럭으로 관리기 및 장비등을 실고 우리4명을 태우고 출발합니다.
운전은 내가 합니다. 아직 캄캄하네요.
7시반쯤 고성읍내의 돼지국밥집에들어가 아침을 먹고 해장소주도 1병합니다.
물론 나와 아들은 안먹지요.
밭에 도착하니 8시 40분쯤 되었어요.
막걸리 1잔씩하고 바로 일을 시작합니다.
김씨 형님은 골타기, 나머지 우리 3명은 우선 나무에 거름주기를 합니다.
퇴비 10포대를 한나무에 반바가지씩 부으니 딱 맞네요.
땅이 굳어서 골하나 타는데 관리기가 4번을 지나가야 겨우 골이 타집니다.
생각보다 일이 많고 진도는 더딥니다.
골이 타지면 반쯤 걷어서 제껴놓았던 방초망을 펴서 이랑위에 들고 홍가시 위치는 칼로 방초망을 베어
이자리로 홍가시가 나오게 하고 방초망을 땅에 까는것입니다.
그 다응은 방초망과 방초망사이를 겹치게 해서 고정 철사피을 박는것입니다.
방초망은 1.5미터 인데 배수로 간격이 일정하지 않아 가져간 폐 프랭카드로 덧대기를 해서 핀을 박아야 하기도 합니다.
점심은 대충 라면으로 때우고 최대한 일찍 마치고 집에 가면서 곱창전골을 먹기로 했는데 오늘 해 지기전에
일이 마쳐질지 걱정입니다.
라면2개를 끓여 나를 제외한3명이서 한 젓가락씩 나누어 먹고 점심으로 대채합니다.
막걸리5병, 돼지편육, 햄구이 , 생수, 빵4, 우유4개가 먹을것 입니다.
라면 먹는시간과 간간이 5분휴식외에는 전력을 다해 일을 하지만 좀초럼 줄어들지를 않네요.
허기지고 점점지쳐들 갑니다.
아들한테 미안하네요, 아들이 매우 지쳐 하면서도 쉬지를 않습니다.
폐비닐을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는 일도, 앞 논두렁에 방초망 완전히 덮는계획도 오늘 안되겠습니다.
골타고 방초망 덮는 일 만이라도 해 지기전에 마쳤으면 좋겠는데....
장모님모시고 갓바위에 정민이 수능시험 기도하러 간 천년지기한테서 문자가 오네요.
격려 문자입니다.
이때가 6시경입니다.
드디어 일이 마쳐 집니다.
모두가 지쳐서 헬렐레 합니다.
읍네 대장금 곱창집에서 저녁을 먹고 집으로 향합니다.
너무 힘들었지만 배수 골타고 방초망 다시 덮어서 큰 걱정을 일단 덜었습니다.
허리가 아파서 앉았다 일어서기가 잘 안되네여.
정우12만, 김씨형님15만으로 적은 돈이지만 수고비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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