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3. 18. 토. 맑음
아침 6시반에 집을 나섭니다.
나무 농장이 7시에 문을 연다고 해서
미리 알아봐논 나루를 사서 밭으로 가려고 서둘러 나선겁니다.
천년지기는 모란이 제일 좋다는데 한 포기에 5만원이나 하네요.
몇 군데 알아보다가 화훼공원에 가서15,000원에 금요일 날 한 포기를 사 놓았습니다.
심고싶은 꽃 나무는 생각보다 조금 비싼 것 같은데도 사야지요.
오늘은 100,000원 어치 만 사기로 합니다.
복숭아 나무, 홍매화, 박태기나무, 홍단풍, 명자나무 각1그루씩 사니까
딱 10만원입니다.
한 줄 사온 김밥하고 시작주 한잔하고 ...
정성을 다합니다.
어느 위치에 심어야 할까 ???
어제 밤부터 무척 고심했는데 가장자리쪽 나무를 심어 나온곳에
계속 심어 보기로 하는데 배수가 원활하지는 않은게 문제인데 ...
3~4 미터 간격으로 심습니다.
구덩이 넉넉히 파고 밑에는 잘게 부순 부드러운 흙을 약간 깔고
나무를 세운후 잘게 부순 흙으로 구덩이를 메운후 물을 흠뻑 주었습니다.
물이 스며들고 나면 흙으로 마져 덮고 살짝 밟아주었는데
원래 심었던 깊이 정도만 심었습니다.
꼭 잘살아 주었으면 좋겠네요.
▼ 모란입니다.
요즈음은 중국산 모란이 들어와 팔린다는데 이 모란은 국적이 ???
한국이라카니까 한국이겠죠?
▼ 이곳에서 나무를 샀습니다.
분을 떠서 그 상태로 파니까 나무가 좀더 잘 살것같은 생각이 듭니다.
▼ 변함 없이 시작주를 하고 ~~~
집에 있는 소주 반병을 챙겨 왔는데 맛이 ...
▼ 이 물이 모두 스며들고 나면 흙을 더 덮어 주었지요.
▼ 이 발자국의 주인은 누구 일까요 ???
진짜 궁금하네
▼ 작년에 심은 대추나무와 복숭아 나무에 퇴비를 한삽씩 줍니다.
▼ 오늘 심은 복숭아 나무
▼ 홍매화
▼ 박태기 나무
▼ 홍단풍
▼ 명자 나무
▼ 목단(모란)
(
▼ 나무 심기를 마치고 세가 약한
홍가시를 골라 퇴비를 줍니다.
▼ 100리터 종량제 봉투에 폐비닐을 넣어 놓고
치워 주기를 기다렸는데 군청에 전화해보니
동네 앞 지정 수거장소로 가져다 놓으라네요.
이런 소극적 ,,,탁상 ...
씨부럴 싸우기 싫어서 옮겨 주기로 하는데
한 봉투당 한 50키로는 되는 무게인데
차에 실으려니까 골병듭니다.
동네 앞 지정장소로 부터 150미터 정도 밖에
안 떨어졌느데 사정하면 좀 치워 줄만도 한데
이눔의 책상 ...융통성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고
이게 무슨 특혜라도 되는겨 ???
에이~~~ 씨부럴
3번을 왔다 갔다 했네요,
에이 씨부럴
▼ 일을 마치니 오후1시입니다.
남은 김밥을 집으로 향하는 차안에서
주워 먹습니다.
배는 고픈데 돈이 한 푼도 없네요.
카드에 잔액도 없구요. 허참나 원!!!
▼ 동네 앞으로 옮겨 놓은 폐비닐 입니다.
13포대
▼ 가야 시대의 지배자 무덤이겠지요.
늘 시간에 쫒겨 한번 들러 보지를 못했어요.
송학 고분군이라 하는것 같은데
담에 자세히 알아봐야 겠어요.
어서 가서 밭에 이랑 만들고
비닐 씌워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