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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공작소/행복 충전. 힐링

홍가시 비료주기

2017. 3. 4. 토. 맑음

4개월 만에 홍가시 밭으로 갑니다.

, 방초망, 요소비료, 분무기 등 가지가지 챙겨서 

느즈막한 9시30에 출발합니다.

오늘 작업계획은 

1. 홍가시 포기마다 요소비료를 주는것과

2. 가장자리에 방초망을 마저 덮는것

3. 물기가 많은곳의  감나무  사과나무  매실나무 를 바깥쪽으로 옮겨 심는 것 

4. 홍가시에 살균,살충및 영양제를 혼합해서 분무하는것 

5. 밭 입구에 쌓여 있는 폐비닐을 규격봉투에 담는것 입니다.

좀 일찍 출발해도 되는데 천년지기가 잠을 많이 자고 가야 된다고 하기에 늦어졌습니다.

11시30분에 도착하여 바로 작업을 시작합니다.

바깥쪽 밭 두렁을 덮어 놓았던 방초망이 바람에 날려서 다시 덮는 작업을 시작합니다.

혼자서는 엄두도 못내는 작업인데 ...

돌로 누르고   삽으로 흙덩어리를 크게 떠서 또 눌러줍니다.

벌써 숨이 가프고 허리가 아파옵니다.

허나 열시미 하는 천년기기를 봐서라고 힘내서 나두 열시미 합니다.




다음작업은 양쪽 가장자리에 방초망을 덮는 작업입니다.

60미터 길이의 방초망을 덮는 일이 만만치 않습니다.

방초망이 바람에 날리지 않게하고 옆 방초망과 틈이 없이 핀을 박아 고정 시키는 것입니다.

이일 역시 혼자서는 엄두내기 어려운 작업입니다.

이곳을 깔끔히 덮었고 안쪽도 덮었습니다.

밭일은 잡초와의 전쟁이라서 최선의 방법을 고른것입니다.


꿀맛같은 10분간 휴식입니다.

막걸리 한잔이면 서원합니다. ~~~





옮겨 심기를 마친 감나무, 배나무, 매실나무 입니다.

구덩이를 파고 부드로운 흙으로 구덩이를 약간 채운다음 흙과 퇴비를 섞어서 

구덩이를 매우고 

살짝 밟은 다음 물을 흠뻑 주고 지주목을 세웠습니다.







오늘의 주 작업인 홍가시 비료주기 입니다.

밑둥에서 가능한 멀리 조금 흙을 파고 막걸리  한 뚜껑의 양의 요소비료를 

넣은다음 흙을 덮는작업입니다.

요소비료는 찻숫가락으로 한 숫가락 주라는데

찻 숫가락이 없어서 막걸리 뚜껑을 계량컵으로 대신했습니다.




휴 ~~~ 

드디어 점심시간입니다.

2시쯤  라면과 김밥으로 점심을 먹습니다.

점심으로 삼겹살을 할까 ?  

회를 할까 ?

고민도 했는데 라면과 김밥도 맛있을것 같아서요.

라면 하면 삼양라면 아닙니까 !!!

구수한 소고기 맛 나는 삼양 쇠고기라면  !!!

어렸을때  최고의 맛이었는데   ~~~

김밥은 소고기 김밥을 샀는데 영 아니네요.

충무김밥 아니면보통 김밥이 낫네요.


점심시간 한 30분 정도   ~~~

바로 작업들어갑니다.

인자는 홍가시에 약 칠차례입니다.

물 한 말에 살충제4뚜겅, 살균제4뚜껑, 영양제 1뚜껑 혼합해서

살포를 합니다.

살뀬제는 분말이어서 양을 감잡기 어렵네요.

대충 조금 많다 싶을 정도로 넣었어요.ˇ˘˘˘˘

물 한말로 홍가시 1회 방제량이 딱 맞아집니다.  ㅎㅎㅎ




이번에는 오늘 작업의 마지막 폐비닐 치우는 일입니다.

전 주인이 밭을 해먹으면서 페비닐을 제대로 안치웠는지

양이 어마어마 합니다.

물끼까지 있어서 무겁고 끝도없이 나옵니다.

고성군 100리터 종량제 봉투 9장을 꽉꽉발로 밟아 채우니 

겨우 검은 비닐은 다 넣을수 있네요.

이렇게 종량제 봉투에 넣어 놓으면 군청에서 수거해 간답니다.

제 위에 사시는 이00씨는  겨울철에는 산불감시원을 하시는데

오늘 보시고 반가워 하시면서 폐비닐 치우는거 군청에 얘기해 주신답니다.  

남아있는 선박용 폐로프, 흰 비닐은 다음을 기약 해야 겠습니다.

많이 지쳤는데 천년지기는 오죽 할까요  ???

이제 집으로  향합니다

6시30분이군요.




차에 타자마자 천년지기는 힘들어 죽을라 카네요.

밥이고 뭐시고 잤으면 좋겠답니다.

그렇지요.

점심30분정도 먹고 거의 계속 일을 했으니 

6시간은 족히 일한것입니다. 나도 허리가 아프고 힘든데 ...

수육에 돼지국밥 소주1병으로 먹고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사실 밤 9시 쯤 씻고 밥해서 먹기는 힘에 부치지요.

집근처를 몇 바퀴나 돌았는데 돼지국밥집이  없어졌고

맛 없는 집이고 ... 급 배고파집니다.

돼지국밥 포기하고 삼겹집들어갔는데 

오호  ~~~ ㄱ쇈 찮습니당.

고기 3인분, 소주2병, 공기밥2개  삼만구천원입니다.

착하고 맛도 있습니다.

내가 쏠려고 했었는데 지갑을 차에 놓고 와서 ~~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