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9월24일 토요일 맑음
아침6시에 일어납니다.
천년지기와 홍가시 세우기 작업을 위해 일찍 나서기 위해서 이지요.
7시 출발하려고 했는데 빠진게 있네요.
어제 챙긴다고 챙겼는데 ...
밭으로 가서 작업도구를 챙기고 하니 8시 출발이 되어 버렸어요.
고성에 도착 대형 마트를 2군데나 가봐도 대형 종량제 마대를 팔지를 않습니다.
폐비닐을 담아 처리를 하려고 했는데 다음으로 미루어야 겠습니다.
9시 50분에 도착 짐 내리고 장화신고 전투 돌입합니다.
3포기 씩 심겨진 포토묘를 심었기에 홍가시 나무가 3방향으로 커가기에
밑에서 부터 3가지를 서로 꼬아서 1나무로 만들고 바인더 비닐 끈으로 위아래를
묶어 줍니다.
내가 꼬으고 천년지기는 묶는 역할을 합니다.
안타깝게도 고사한 나무가 제법됩니다.
다음에 고사한 나무를 정확히 파악 해야 겠네요.
한그루 한그루 나무밑 풀도 메주고 꼬아 묶는 작업을 하려니
여간 힘든게 아니네요.
앉았다 일어섰다 마치 벌받는 것 처럼 힘듭니다.
나야 그렇다 치고 천년지기한테 미안하네요.
천년지기가 농담으로 " 결혼 잘못해서 이 고생 한다" 네요 ㅎㅎㅎㅎ
최소한 2백 포기는 해야 할텐데 일이 줄어 들지를 않은것 같아요.
한 그루 하고 남은곳 쳐다보고 한그루 하고 또 쳐다보고 ㅋㅋㅋ
(아래)
밭에 도착해 보니 홍가시는 아직 작아서 잘 안보이고
잡초만 보입니다.
방초망의 단점은 공기와 물이 투과 되기 때문에 약간의 흙만 방초망 위에 있어도
씨앗이 뿌리를 내리고 물기를 빨라올려 살아갑니다.
제초제 친 이후 또는 제초제를 피한 잡초들이 저리 많으네요.
(아래)
밭에 붙어 잇는 웅덩이에 이름모를 수생식물들이 가득합니다.
(아래)
꼬아 묶은 홍가시 밑둥에서 새싹이 이쁘게 나오고 있습니다.
(아래)
점심 벤또를 먹습니다.
꿀맛인데 밥 양이 많이 부족합니다.
아침에 벤또 쌀데 밥이 작다했는데 천년지기가 내 말을 않듣더니 ..
코펠, 버너, 라면도 하나 가져왔지만
일단 벤또만 먹고 라면은 나중 참으로 먹기로 합니다.
(아래)
천년지기가 점심자리를 정리하고 쉴 모양 입니다.
(아래)
점심자리 뒤 개울에는 사철 물이 마를지 않고 흐릅니다.
(아래)
점심후 쉬었다 다시 일을 하려고 손에 장갑을 낀다는 것이 발에다가
장갑을 끼우고 있는걸 천년지기가 배를 잡고 웃으며 찰칵 했어요.
뭔 생각으로 발에다 장갑을 끼우고 있었는지 ㅋㅋㅋㅋㅋ
(아래)
잘 자라준 홍가시 입니다.
3가지를 꼬아서 아래 위를 묶고 지주대 까지 세워 주었습니다.
(아래)
말라 죽은것으로 보이는데
밑에 사진을 보면 나무 밑부분과 줄기에서도 싹이 나오고 있어
기쁨이 큽니다.
힘든 일에 큰 위안이 됩니다.
(아래)
작업 종료후 밭 모습입니다.
홍가시를 세우고 지주를 세우니 제법 나무밭 습니다.
그러나 저나 지금이 오후 4시인데 힘들어서 죽겠습니다.
라면이고 지랄이고 운전해 집에 가려니 걱정입니다.
천년지기도 마찬가지라 운전을 맡길수도 없어요.
허기와 피로가 겹친 기진맥진 상황이 됩니다.
읍네가서 국수라도 한그릇 하고 조심히 운전해서 집으로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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