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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공작소/행복 충전. 힐링

첫 복숭아

어제 숙직을 하고 오늘 휴무를 이용해서 고성밭에 풀과의 전쟁을 치러러 떠납니다.
전투장비는 아군은 나 혼자임을 감안하여
최고의 살상무기인 제초제 2병, 20리터분무기, 삽, 낫, 얼음생수2개를 챙겨 갑니다.
지금쯤 풀이 많이자란곳은 어깨 높이까지 컸을지도 모릅니다.
처서가 한달정도 남아있지만 크면 클수록 제거하기가 힘들고
또 집에서 쉬면 되겠습니까? 부지런히 해야지요.
숙직실 잠자리가 불편해서 잠을 제대로 못자니 피곤한건 사실이지만
하루 정도야 이겨야지요.
11시에 출발합니다. 애마가 누적 주행거리 10만km를 돌파 합니다.
안전운전하면서 도착하니 12시 40분입니다.
아침을 김씨 형님댁에서 9시경 한그릇 얻어 먹었더니 아직 배는 안고픕니다.
모래부터 또 장마비가 온다하네요.
날씬 땡볕에 엄청덥습니다.
얼음생수 한잔마시고 전투준비를 합니다.



ㅋㅋ ㅋ 만만하지 않겠어요. 밭둑 사방을 조져야합니다.



생각지도 않은 복숭아가 먹기 좋은 상태로 3개가 달려있습니다.

너무 기쁩니다.

이 복수아 나무 밑 풀숲에서 쉬고 있던 아기 고라니가 깜짝놀라 산속으로 뛰어 달아나고

나도 감짝놀랐지요.

이 땅이 아기 고라니도 멧돼지도 쉬어가는곳이라서 좋기도 합니다. 






홍가시가 여러포기 잎이 말라있습니다.

몸살이라 생각되는데 새 잎이 나기를 기대합니다.




밭 귀투이의 웅덩이에는 물이 가득하고 방개가 놀고 있네요.

이곳에서 분무기에 물을 퍼 넣습니다. 




느티나무는 잘 자라고 있습니다.

내년 여름에는 그늘을 만들어 줄려는지??? 



2시에 작업을 마치니 어깨도 아프고 덥고 어질합니다.

갑자기 허기가 심하게 밀려옵니다.

창원쪽 진전마을에 있는 주유소 휴게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돼지주물럭을 시켰는데 이집은 낚시 마치고 올때 점심때가 되면 들러는 곳입니다.

1인분 7천원인데 낚시꾼 사이에 소문이 나서 손님이 많지요.








오늘 살포한 약제입니다. 1통이300미리리터 입니다.

제초제 1통반(물1말에 150밀리리터, 물2말반)을  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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