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부터 오늘 까지 1박2일 일정으로 비진도에서 벵에돔 낚시 정기출조가 있었는데요.
어제 자정에 짐 싸가지고 철수해 왔습니다.
다른 회원들은 먼저들어 갔고 나와 총무는 오후 4시40분에 출항했습니다.
나는 아들 시험때문에 점심도 굶고 출조를 했습니다.
8명이 한자리에서 낚시를 하기로 했기에 우리도 일행이 있는 포인트에 5시경 도착 했는데
가느다란 비가 슬 내립니다.
조황을 보니 6명이서 그동안 벵에4마리 자리돔 예닐곱 마리 해놨네요. ㅋㅋ ㅎㅎ
급 실망입니다.
그래도 어쩌랴 해 보는 수밖에요.
자리돔 통통헌넘 1마리 망상어 1마리를 끝으로 저녁 만찬을 먹습니다.
야채 회 비빔입니다.
준비해온 야채와 잡은 벵에, 자리돔, 용치놀래기. 게르치를 버부린 것이지요.
점섬도 굶은 터라 꿀맛 이네요.
소주도 달달합니다.
텐트도 다쳐 놓았고 배부르고 분위기 좋고 ~~~
그런데 이때부터 비가 내립니다.
각자 텐트안에 바위 밑에 비를 피해봅니다.
그러나 텐트 바닥에 물이 스며들어 대부분 바위 밑으로 모여 보지만 비를
피할수 있는것은 아니고 서로 잡담하며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입니다.
비가 그칠생각을 안하고 빗 줄기가 더 강해 집니다.
결국 철수를 결정하고 선장님에게 전화를 했는데 12시 되어야 나온답니다.
에라이 된장 ~~~
12까지는 앞으로 3시간을 더 비를 맞아야 하네요. ㅋㅋㅋ
집에오니 새벽 4시5분입니다.
출조경비 8만원 쓰고, 낚시못하고 장비 다 젓고, 완전 망했습니다.
낚시는 2시간 했네요 ㅎㅎㅎ
바다낙수/낚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