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31. 화. 말금
1983. 1. 1부로 발령받아 37년간 드나들었고
현재 정규직1,333명, 공무직260여명의 7국 ,4담당관, 30과, 의회1, 출장소1,
직속기관2, 사업소4, 읍1, 면4, 동8개소로 구성된 조직에서 오늘마지막 퇴근을 했다.
평소대로 아침7시40분 출근하여 종무식을 마친 12시에 마지막 퇴근을 했다.
두목께 인사를 하고 나오려 기다렸으나 종무식후 바로 식사하러 가시는 바람에
인사를 못하고 나왔다.
사무실에 있는동안 뜻밖에도 기초수급자이신 박시연 아저씨와서 마지막인사를 나누었고
자신들의 답답함을 들어주고 도와줘 감사해서 꼭 찾아뵙고 싶었다는
중앙동 00팀장 박00씨와 소통담당관 6급 이00씨가 꽃다발과 멀티스카프를 선물로
가져왔기에 고맙게 받았다.
마지막 출근과 퇴근이 이제는 의무에서 벗어난다는 자유로움 만이 가득하다.
평생을 공무원으로서의 의무감과 모범적이어야 한다는 강박에 싸여 살아왔지 않은가.
아 ~~
드디어 의무로부터의 해제다.
이 홀가분함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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