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8. 15. 목. 비
제74주년 광복절인 오늘
태풍이 일본을 거쳐 동해안에 간접영향을 준단다.
오후3시경 부터 비가 온다는 예보를 보고
새벽5시에 고추에 추비를 주러 나섰다.
추비를 마치고 깻잎, 호박잎, 상추를 따서 귀가 했다.
천년지기가 삼겹살 까지 구워 주면서 맛난 아침을 차려준다.
삼겹을 보자 반주도 두잔 마신다.
그렇게 아침을 마치고 잠시 눈을 부치고 나니
고추를 따야 할것 같아 천년지기를 살며시 꼬셔서
10시 반경 밭으로 다시 향했다.
이슬비가 간간히 내리고 있지만 옷을 버리거나 할 정도는 아니다.
오히려 덥지않아 쭈그리고 앉아 일하는게 낫다.
고추를 따는 동안 간간히 제법 비가 내려 옷은 이미 젖어버렸다.
물통에 고추를 쏟아 너코 고추 하나 하나를 씻어 꼭지를 따는 시간이
궤 많이 걸리는데 비는 좀더 굵게 내린다.
그렇다고 중단할수야 없지만 빗속의 고추 씻기를 계속하는 천년지가가
대단하다.
고추가 이렇게 손이 마니 가고 힘들어
고추가루 먹기가 겁난단다.
꼭지를 따고 무게를 달아보니 33키로를 수확했다.
시계를 보니 오후2시반이다.
득렬이 건조기에 고추를 너코 시계를 보니 3시다.
이번에는 50도 45시간으로 설정하였고
이번 토요일 점심때 꺼내서 두물수확 고추와 함께 짱님께 보낼것이다.
내 혼자 작업했더라면 한 두어시간을 더 했어야 할일이다.
천년지기 !!!
오늘 정말 수고 많으셨소. 소맙수다.
'작물재배 > 고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추 다섯물 수확 (0) | 2019.09.15 |
---|---|
2019 고추 네물 수확 (0) | 2019.09.02 |
2019 고추 두물수확 (0) | 2019.08.11 |
2019 고추 첫물 수확 (0) | 2019.08.05 |
고추 칼라병(고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칼라병) (0) | 2019.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