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0. 8. 일. 맑음
양파는 저장성이 약해 올해는 안 심을려고 맘 먹고 있었는데
밭도 넉넉하고 큰 형님이 양파즙을 내서 상시 복용을 하신다하니
오늘 별일도 없고 해서 양파밭을 만들기로 하고
천년지기와 라면, 냄비,버너를 챙겨 밭으로 갔다.
밭의 위치가 낙동강이 내려다 보이는 산에 있는지라 공기가 참으로 맑다.
도착즉시 일단 막걸리 1병을 나누어 마시고 화이팅을 다짐한다.
길이 12미터, 폭 1.4미터 이랑을 만들기 위해 1미터폭의 고랑을 만들면서 그 흙을
이랑으로 퍼 올려야 20센티 정도의 이랑 두둑이 만들어 진다.
천년지가가 용감하게 고랑파는 일에 나서서 나는 절반의 힘을 안쓰게 되서 좋다.
사실 천년지기가 가끔 밭에 따라 나오기는 하지만 삽질은 엄두도 내지 않았던 일이다.
양파 623개를 수확 (7구89줄)할수 있는 이랑 만들고 비닐 쒸우고
점심으로 라면1개를 끓여 식은밥과 함께 꿀맛으로 먹었다.
점심먹고 휴식없이 대파 1단은 골을타서 10센티 간격으로 2줄을 심고나서야
오늘 작업이 끝났는데 ...
이일을 어쩌나 ???
천년지기가 허리며 온 만신이 아프단다. ㅋㅋㅋㅋㅋ
집에 빨리가서 누워야 겠단다.
내일 못 일어 날것 같단다.
삽질 많이 했으면 6미터 했는데 ㅎㅎㅎㅎ
어쨌던 귀하신 몸이 삽질을 하시더니
ㅋㅋㅋ 귀하신 몸 입원해야 하는건 아닌지 모르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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