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0. 30. 일 . 맑음
평소보다 조금은 느즈막이 10시 다되어서 밭으로 갑니다.
양파이랑을 만들 생각입니다.
김씨 형님이 먼저 와 있네요.
자기밭에 풀매기를 하러 왔답니다.
아무것도 없길레 차를 타고 시내에가서 막걸리 3통하고
과자안주를 사고, 담배도 1갑사서 김씨형님 드리고 막걸리 한잔하고
각자 일 을 시작합니다.
나는 배추에 진딧물 , 해충약과 칼슘제를 섞어 칩니다.
요즈음 배추 1포기 값이 8천원이랍니다.
김장 50포기면 배추값만 40만원입니다.
어쩌면 밤새워 배추 도둑을 지켜야 할것 같네요.
배추 약치고다음은 얻어놓은 폐 현수막으로 고랑을 덮습니다.
풍을 막아보자는 나름대로의 고심입니다.
잘 될려는지 두고 봅시다.
김씨 형님하고 막걸리를 한잔씩 더한후 김씨 형님이 경운기시동을 걸어 땅을 갈아보더니
김씨형님집에 공구를 가지러 가잡니다.
잘은 모르겠는데 동력 전달이 제대로 안되서 로터리가 잘 돌지 않아
땅을 갈아 내지 못한다는 군요.
공구를 가져 와서는 나사풀고 조이고 기름치고 한다음 다시시동걸고
땅을 가니 잘 되네요.
ㅋㅋ 만물박사입니다. 참으로 재주 아깝습니다.
아예 양파 심을 이랑을 로타리 쳐 줍니다.
감사한데 옆이랑의 배추속에 흙이 튀어 들어갈까 조마조마 합니다.
로타리치고 삽으로 흙을 걷어 올려 이랑을 만든후 쇠스랑으로 초벌 평탄 및
이랑 폭을 조정하고 쇠 막대기로 최종 편판 작업을 합니다.
이랑 표면에 토양살충제를 흩 뿌려 줍니다.
양파이랑에는 이미 퇴비와 석회, 복합비료 등을 넣어 경운기로 로타리 치다가
경운기 이상으로 중단했던 곳 입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비닐을 덮습니다.
작년에는 11월1일에 양파를 심었는데 오해는 10일정도 늦게 심어볼 요량입니다.
혹시 숫 양파가 덜 생기지 않을까 해서 입니다.
낮이 마니 짧아 졌네요. 벌써 해가 뉘엇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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