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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공작소/행복 충전. 힐링

고성 밭 둘러보다

초여름에 잡초제거 농약을 살포한후 죽지않은 잡초와 새로 난 잡초가 어느정도인지 확인해서
담주에는 제초제를 살포해야겠습니다.
새벽에 출발을 해봅니다.

 

아침을 먹을 요량으로 고성시장에 들어가 봅니다.
7시가 안되었는데도 난전에 다라이를 펴고

할매들이 싱싱한 해산물들을 내 놓았습니다.
싸고 싱싱합니다. 사고 싶은게 많습니다.
그중 쭈꾸미가 눈에 들어옵니다,
한 소쿠리에 만원이랍니다.
개시좀 해달랍니다.
할머니가 작은 며느리랑 댁에서 직접잡은 해산물들을 들고 나오셨답니다.
전에는 문어를 할머니한테 샀었는데 요번에는 쭈꾸미를 삽니다.

 

 

 


시장안에서 5천원짜리 시래기국 정식을 사먹고 밭으로 갑니다.
가는 도중에 농기구 수리센터에 차를 잠시 세웠습니다.
두어달 전에 1백만원을 주고 사놓은 중고 경운기가

 나를 기다리고 그자리에 있습니다.

 

 


고성읍내에서 20분쯤 가면 밭이 있습니다.
마음이 설레입니다.
은퇴하면 이곳으로 올 생각입니다.
바닷가와는 1.2키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풀이 군데 군데 자라나 있습니다.
담주에는 김씨를 모시고 제초제 살포작업을 꼭 해야 겠습니다.
밭이 참 넓어 보입니다.567평 입니다.
새로운 인생이 여기서 시작되고 이곳에서 끝이 날것이라 생각하니

예사로이 보이지 않습니다.

 


밭을 뒤로 하고 맥전포 항으로 가봅니다.
바닷가 온김에 방파제에서 한 작대기 하고 가려고 낚시가방과 냉장고에 보관했던 쓰다남은 크릴 미끼를 챙겨왔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태풍영향인지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방파제 도착해 보니 몇 사람이 열낚중이고 철수하는 사람들도 눈에 뜁니다.
난 아예 밑밥도 준비해 오지 않았습니다.
밉밥없이 무임승차 한다고 눈치 받을까 멀찌감치가서

2호 막대찌 채비로 던져 봅니다.
앞 쪽은 7 ~8 미터, 30미터 전방은 10미터 수심이네요.
잡어가 많은지 미끼만 따입니다. 두시간 정도하고 마무리 합니다 .

뽈락 1마리가 전부입니다.

 

 


이샘하고 점심을 먹기 위해 전화하는데 받질 않습니다.
열공중인 모양입니다.
진주를 지나치면 만나기 어렵습니다.
다행이 진주를 지나치기 전에 전화가 와 이샘을 만낫습니다.
이샘과 돼지갈비를 먹습니다.
ㅎㅎ 수십년만에 벤또를 먹습니다.
잘 먹는 이샘을 보니 흐믓합니다.
열시미 해서 올해는 꼭 성공해주길 바래고 바랩니다.

 

 


오늘 저녁은 아들과 탕수육을 집에서 만들어 먹기로 지난주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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