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 20. 일. 맑음
아침7시경 밭에 도착.
올 김장을 위한 밭갈이 작업을 하기 위해서다.
복합비료가 부족할것 같아 봉지로 조금씩 파는것을 4봉지(1봉지당10평 용 이라한다)
를사고 뿌리 혹병약도 1봉지 샀다.
고토석회 뿌리고 퇴비11포대 뿌리고 뿌리혹병약 뿌리고 경운작업을 했다.
워메 ~~ 더운거~~
서툰 경운기 조작 실력에 30평 밭가는것도 만만하지가 않다.
밭을 다 갈고 삽질로 고랑을 만들려고 하니 엄두가 나질 않아
퍼져 앉아 있으니 김씨 형님이 왔다.
김씨 형님의 관리기로 이랑을 만들기로 하고 관리기를
가지러 가는데 가는길에 관리기 휘발유를 사가기로 했는데
기름통이 없어 밭을 둘러보니 큰 주전자가 있어 주전자를 들고 주유소에 가니
주전자로 막걸리는 받으러 가는데 기름은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한다.
김씨 형님집에 도착해서 관리기에 기름넣고 시동을 걸어보니
시동이 안 걸린다.
김씨 형님 손재주가 많으신 분이라 관리기를 띁어 이곳 저곳 점검하고
시동 걸어 보기를 수차례했지만 결국 내일 수리센터에 가기로 했다.
다시 밭으로 와서 삽질로 골타기를 한다.
김씨 형님이 관리기 고장이 미안해서 인지 골타기를 도와주신다.
배추 100포기를 목표로 길이15미터 폭70센티 이랑 2개를 만들었다.
비닐을 쒸우려는데
오마이갓 ~~~
붕소를 안넣고 밭갈이를 해버렸네 ~~~
니기럴 이일을 어째야 하노 ???
김씨 형님은 붕소같은건 아예 생각도 안하는 분이고
뭔지도 모른다.
다시 로타리 칠수는 없고 고민끝에 이랑 표면에 붕소와 토양살충제를
뿌려버렸다.
붕소 종이컵2개 분량은 30평정도에 뿌려야 할 양인데 7평정도에 다 뿌려 버렸다.
이랑 위치가 작년 마늘 심기인전에는 거의 생땅으로 있던곳이라
넉넉히 뿌린다는것이 심하게 많이 뿌린것 같다.
어이구 ~~~ 내가 미쳤다.
부작용이 (특히 쓴맛 걱정)나타나면 이일을 또 어째야 하나 ???
김씨 형님과는 의논도 안되는 일이니 속으로 걱정태산이다.
할수 없지 또 하늘에 맡기자.
비닐까지 덮어 큰 일은 다했는데 걱정을 만들고 말았다.
에이 젠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