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10.토.맑음
2주만에 고추수확에 나섰다.
2차수확한 고추를 짱모님께서 말리는데 일기불순등으로
완료하지못해 1주일을 고추밭에서 시들시들 말린 셈이다.
천년지기와 둘이서 어제 퇴근후 곱창구이로 한잔 한 영향으로 컨디션은 별로다.
3병을 둘이서 나누어 마셨는데도 과음인가 ???
새벽에 눈을 떠보니 쇼파다.천년지기한테 와 쇼파에 자도록 나뒀노 하니까
집에와서 저전거 타기 운동을 하는데 내가 쇼파에 눕더니 바로 잠들고 코를 하도 골아서 내버려 두었단다.
천년지기와 얼음생수 챙겨서 밭으로 나갔다.
밭에 가는길에 김씨 형님집에 들러 저울을 빌렸다.
홍고추(물고추) 양을 측정해서 고추가루 생산량을 좀더 확실히 알아보기 위해서다.
천년지기와 둘이서 하니까 힘들다는 생각도 없고 즐겁다.
짱모님이 꼭지를 붙인체 따라해다기에 시킨대로 꼭지체 따는데
짱모님 전화가 와서 꼭지를 떼고 따라하시네 ~~~
오잉 ~~
그의 절반을 땄는데 ~~
할마씨 와 변득을 지겨서 일을 두배로 늘리노 어이그 ~`
하는수 없이 고추수확을 모두 마치고 고추를 저울에 올려본다.
대략 20㎏은 되겠는데 저을 눈금은 1㎏를 넘어 가지를 않는다.
아 ~~쓰 ㅂㅏ ㄹ 저울 고장이란 말이가
다시 해봐도 마찬가지다 .
휴대 폰을 올려보니 정상적으로 작동하는것 같은데 ~~~
와 고추를 달면 1 ㎏ 에서 바늘이 멈추는지 모르것네 .
일단 무게는 제쳐두고 꼭지따기를 시작한다.
꼭지 따기를 마쳐 갈즈음 김씨 형님이 고추따러 밭에 왔다.
저울이 고장이라고 했더니 자기가 고추를 달이보더니
이상하네 이상하네 한다.
그러더니 날더러 얼간이 라고 하네.
저울이 고장이 아니라 저울 바늘이 한 바퀴 돌고 1㎏ 에 멈춘것이라고 하네.
11㎏ 까지 측정이 되는것인데 천년지기와 나는 바늘이 한바퀴 돌고 1㎏ 에
멈춘줄을 몰랐던 것이다.
젠장 ~~~ 그러고 보니 얼간이 맞는가 보다.
한바탕 크게 웃고 10㎏ 단위로 수확량을 달아보니 오늘 수확량은 24,5㎏ 이다.
(9근의 고추가루가 나왔다고 짱님이 전화했음)
오늘까지 물고추 61.5㎏ 을 수확했다.
(현재 고추가루 총25근을 생산 마님7근, 서울처형5근, 큰형님4근 나눔했고 9근 남았음)
고추를 담고 오이, 대파, 가지, 상추를 따서 짱님 댁으로 달린다.
짱님이 점심으로 꼼장어 구이를 해 주신단다.
목욕하고 꼼장어 구이 점심에 소주까지 한잔하고 한 숨자고 와야 겠당 ~~~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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