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8.19~ 8.23 (3박 5일) 필리핀 세부
밤 비행기를 타고 4시간 정도 가서 새벽 한시에 도착, 첫 날은 아버지 사촌 지선이 고모네 집에서 잠을 잤음.
세부에서 두시간정도 배타고 들어가면 조용하고 아름다운 보홀이라는 섬이 있어 아침에 배타러 일찍 출발.
나비농장이 여러군데 있는데 그중에서도 설명해주는 알바생이 굉장히 재밌다고 추천해준 곳으로 감. 필리핀 학생같은데 한국말을 짧지만 엄청 재치있게 잘했음. 한국 유머를 아는 거 같다 ㅎㅎ 저렇게 기념사진도 잘찍어준다.
간장조림 오징어? 점심으로 딴 것도 먹었는데 이게 제일 맛있었다.
바다 색이 너무 이쁘고 아름다웠다. 저런 배를 타고 스노쿨링하러 간다.
바다 중간에 버진아일랜드라는 섬이 있다. 개인소유라는데 가이드는 못들어가게 하고 무료로 구경할 수 있다. 예수로 가득 꾸며져 있었고, 화장실이 깔끔하게 잘되있어서 놀랐다. 서있는 곳은 얕다가 진한 파란색 부분은 매우 깊은 곳 ㅋㅋ
스노쿨링한 사진들 첨엔 무섭고 입으로 숨쉬는게 어려웠는데 마음의 안정을 찾고 나니 재밌었다. 바다 속은 고요하고 아름다웠다. 거북이도 만났음. 가이드가 액션캠으로 저렇게 사진도 찍어주고 잠수해서 거북이랑 산호 사진도 찍어주심.
필리핀 음식은 대부분 짜고 맛이 없었다. 저기 우리나라 라면이 젤 맛있다. 특히 물놀이 후 라면은 꿀맛이었다!
모델같은 지선이 고모. 숙소로 돌아와서 한 컷. 굉장히 좋은 리조트였는데 머무는 시간이 얼마 없어서 아쉽다ㅜㅜ 담에 오면 리조트에서만 하루종일 있는 스케줄을 짜서 물놀이도 하고 해먹에 누워 책도 읽고 여유를 즐기고 싶다.
저녁에는 나름 보홀 시내로 가서 씨푸드로 저녁을 먹었다. 저렇게 직접 골르면 양념해서 삶아준다. 고모는 영어뿐만아니라 현지어를 잘했다.
난 새우가 좋다ㅋㅋㅋ
액티비티가 한국보다 싸기 때문에 스노쿨링 외에도 스쿠버다이빙, 짚라인, atv도 탔는데 스쿠버다이빙은 도저히 무서워서 중도 포기했다. 짚라인은 하늘에 매달려 보는 풍경이 아름다웠고 신났다. atv는 첫 운전이라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