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24 ~25. 토,일. 흐림,비
작년11월19일 방문이후 근 3개월만에 내려갔다.
이번에 작업 할 일은 홍가시 전지작업, 콩대 뽑기, 과수나무 석회유황합제 살포, 나무 거름주기.
토요일 오후3시경 도착해서 먼저 종록형님께 인사하고 생오리 1마리를 드리고
끝집할매와 이쁜이 할매한테는 쵸코파이 1박스씩을 갔다 드리고 와서
옷 갈아입고 본격작업에 나섰다.
나는 홍가시 전지작업. 천년지기는 작년 말 수확을 포기한 콩대를 뽑기.
해도지고 계획한 작업을 마치고 방에 들어오니 온 몸에 땀에다가
테니스 엘보가 있는 왼팔은 말 할것도 없고 오른 팔은 아프면서 근육이 달걀모양으로 부어 오른다.
천년지기가 재빨리 파스를 붙혀 줬고
저녁은 준비해간 삼겹구이에 대보름 이라고 끝집할매가 찰밥과 김치를
이쁜이 할매는 달걀과 소고기국을 가져다 준것으로 잘 차려 졌는데
나는 도저히 음식맛을 모르겠고 목에 넘어 가지를 않아서
맥주만 1잔 마시고 일단은 휴식을 취했다.
밤10시나 되어서야 팔도 좀 덜아프고 시장끼도 돌자
천년지기가 물을 끓여 밥을 말아주기에 맛나게 먹고 토마토도 먹고
뜨끈한 자리에 눕었다.
추적추적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내일 날씨를 보니 다행이 아침6시되면 비가 그친단다.
새벽녘에 천년지기가 내 팔이 걱정이 되는지 주무르고 괜찮냐고 묻는다,
고맙구려. 천년지기도 놀랬나보다.
아침5시에 일어났는데 7시가 되어도 보슬비가 그치질 않았지만
오는 할일이라 더 늦출수 없어 퇴비를 수레에 싣고 나무마다 1 ~2삽씩 주니
6포대가 들어간다.
아침먹고 나니 비가 고맙구로 거의 거쳐 석회유황합제를
나무에 살포를 하려고 하니 중국산 전동분무기가 충전에 안되어 사용불가.
수동식 분무기로 1말을 나무마다 꼼꼼한 살포를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데
1시에 마님이 곱창전골을 해 놓키로 돼 있어 맛난 기대를 품고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