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3(토).~ 4(일), 말금
직접 김장배추를 뽑기로 했던 연일이가 회사일이 밀려 금요일 밤11시가 되서야 퇴근하고
최근 미국 출장등으로 피로가 싸여 토요일 아침10시나 되서야 출발하는 바람에
아들과 둘이서 배추를 뽑고 쪼개고 다듬어 40포기를 가져 왔다.
배추를 절이기 2 ~3일전에 뽑아서 숨을 죽여야 절이고 할떄 배추 잎이 부서지는 것을 막을수 있지만
연일이가 뽑는다는 얘기에 미리 시들리지를 못햇다.
연일내외. 영란내외, 아들 딸. 우리내외, 마님9명이 오랬만에 북적북적했다.
올해는 배추 농사가 잘되서 포기도 크고 속도 꽉찬것이 만족스럽다.
감론 을박끝에 마님과 영란주도로 일단 배추를 절였고
밤에 1번 뒤집고 아침6시에 배추를 씻어서 물을빼고
11시쯤부터 양념을 너키로 하고
저녁은 향어회 전문식당으로 가서 연일이가 가져온 발렌타리 21년산을 마시며 첫날은 마무리.
일요일 아침을 같이 먹고 씻어논 배추를 떼어먹어보니
소태다.
배추를 소금에 절이면서 간을 본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ㅋㅋㅋㅋ
다른 식구들 한테 먹어보라 했더니 역시 마니 짜단다.
큰일이다.
씻어서 물까지 뺏는데 이리 짭으면 김장 불가 상황.
또 갑론 을박.
천년지기 가 한번더 씻기로 결론을 내고 다시 물에 담궜다.
씻고 건지고 물빼고 옴기고 뒤집고 ~~
힘쓰는 일은 연일, 상원, 경은 담당이다. ㅋㅋㅋ
물에 담궈 놓는 1시간 정도를 밭 구경하기로 하고
천년지기 마님빼고는 모두 밭으로.
무시, 시레기. 시금치. 얼갈이 , 대파 등을 다듬어서
서울동생가져 가라고 챙겨주고 돌아오니
천년지기와 마님이 배추를 건져 물을 빼고 이었다.
1시간 정도 있다가 온다는게 마니 늦어 버렸네.
배추 통이 크서 4쪼가리를 냈느이 160개를 씻어 건져 내 노았다.
또한 양념장도 육수와 매실을 추가해서 염도를 낮추어 놨다.
욕 봤네.
미안 죄송 ~~
그렇게 해서 영란, 경란, 천년지기, 경은이가 양념 너키를 시작했고
40여분만에 마무리.
짠맛을 거의 느끼지 못할정도로 일단 김장은 되었다.
이제 숙성되고 맛이 얼마나 있을지 ??/
김장 장비, 그릇 씻는 뒷 정리는 역시 연일이가 ~~
다들 고생했다.
해보지 안은 일들이라 허리 아프고 보기보다 힘든다.
아들이 사온 중국 빼갈큰병을 따고
돼지 수육과 밥. 김장김치로 점심을 먹으며 서로를 격려. 칭찬 ㅎㅎㅎ
아들은 저녁8시에 출발해서 3시간 반가량 가야 회사 기숙사 도착인데
피곤하고 밤길이고 초보운전이라 걱정스럽고 짠하다.
연일내외는 월요일 아침 출발이라 다행스럽다.
모두 수고 만았고 코로나 땜시 오랬만에 반갑고 즐거웠다.
다들 건강하고 행복하시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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