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식구들/나와 식구들

상원 시험

2022. 4. 9. 토. 말금

아침7시20분경에 진주 삼현여자중학교를 향해서 출발했다.

뒷자석에는 낚시가방이 실려있고 짐칸에는 삼,톱,전지가위가 실려있다.

시험을 마치고 힐링캠프에가서 로터리도 치고 두릅나무도 옮겨 심고

장백밭가의 진달래도 옴겨 심고 힐링캠프에서 자고 낼 새벽에

고성내만에 낚시한판 할까 해서다.

상원이는 조수석에서 시험과목책을 보고있고

칠서 갈림길 가기전까지 상습체증구간에서 막혀 시간을 마니 까먹었고

도착하면 9시가까이 될것같다.

체증구간을 지나자 1차선으로 주행을 시작하자

얼마 안가서 경찰차가 싸이랜을 울리고 따라와 갓길에 세우라고

손짓을 하길레 아차 차선위반이다 싶다.

아니나 다를까 차선위반으로 스티커를 발부하겠다기에

인정한다. 위반을 알면서 주행했는데

아들이 지금 공무원시험치러 가는데 시간이 좀 촉박해서

1차선 주행을 했다.

어디까지 가는냐하길레

진주 삼현중하교 까지 간다고 했더니

조수석에서 책을 보고있는 아들을 보더니

가라고 한다. 고맙운 일이다.

시험장에 들여 보내노코 청곡사로 향했다.

주차장에 들어서니 차들이 굉장히 많아 뭔 일인가 했더니

월아산 등산객들 차들이다.

산불감시원 한테 물어보니 정상까지한30분정도 걸린단다.

그렇다면 산정상에가서 합격기원기도 하고

내려와 청곡사에 들러 기도하면 시험종료 시간과

거의 맞을거 같아 9시반에 산에 오르기 시작해

시험 시작시간인 10시 10분전인데도 정상이 안보인다.

표지판을 찾아보니 아직도 1.1KM나 남았다.

절반정도 올라온 모양이다.

산불감시원 이양반은 날아 다니나 ?

옆으로 난 산길이 있어 보니 암자로 가는 길이라 잘되었다 싶어

그길로 들어서  적당항 위치에 앉아 10시를

기다렸다가 기도를 시작했다.

천지신명님, 월아산 산신령님 !

문제가 막힘없이 술술풀리고 실수 없도록 굽어 살피시어

아들의 합격을 빌고 빌고 또 빌고 기도 했다.

2016년도 부터 시험을 쳐 왔는데 이번시험을 나지막으로 합격 되길 간절히 빌어본다

다시 산행을 시작해서10시반에 정상에 올라

다시금 합격을 기원하는 기도를 하면서

고속도로에서 만난 교통경찰에게도 복 주시라고 기원하고

40분정도 걸려 하산후 청곡사에 들러 부처님께

합격소원기도를 드리고 나니 11시20분이다.

시험장으로 가면 마치시간쯤  되지 싶다 

시험을 마치고 오는 아들의 표정이 밝은것 같다.

아들은 잘 쳣다고 해서 다행스럽지만

시험칠때마다 늘 잘쳤다고 해 왔기에 오늘도 불안한 마음이 가시질 안는다.

난 설렁탕, 아들은 냉면으로 점심을 먹는데

둘다 반도 못 먹고 일어섰다. 넘 맛이 없어서

제법 큰 전문점인데 이렇게 맛이없을수가 있나

40분정도 달려 장백 밭에 도착해서 두릅을 따고

두릅나무 세포기도 캐고 진달래나무도 캐고

키가 너무 큰 두룹나무는 자르고한후

힐링캠프로 와서 두릅과 진달래 온겨 심기를 

마치고 러터리를 칠려고  종록이 형님한테 갔더니

아무도 없다.

낼 낚기밑밥도 사고 저녁에 먹을 찬거리를 

사러 읍내에 가서 오리로스, 양파, 낚시터에서 먹을 빵과 커피를 사서

돌아와  아들은 샤워를 하고 난 풀을 매고 있을때 종록이 형님이

외출했다 돌아와 경운기를 갖고 오셔서 밭의1/3만 로터리를 쳤다.

나머지에는 작년에 심은 더덕이 올라와 있어 아까워 비닐을 덮고

구멍을 뚷어주면 될것 같아서다.

잠시동안 로터리 친후 나도 씻으로 들어가니 아들이 밥도 해노코

상펴서 소주도 올려노코 밥을 먹도록 해놨다.

씻고 아들과 마주안자 오리로스 구이로 이런 저런 얘기해가며 저녁을 먹으니

참 편안하고 행복하다.

아들도 나도 피곤하고 낼 새벽4시에 일어나야 하기에 

일찍 잠을 청했다.

새벅4시에 일어나 5시에 배를 타고 5분거리에 있는 비사도를

둘이 5마넌주고 들어가 해뜨는 6시반경부터

오흐1시까지 열시미 낚시를 했건먼 입질한번 벋지 못하고 철수해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 다음주 물때를 골라 욕지권으로 참돔 잡이 1박2일

가기로 아들과 약속을 해놨다.

아들아 수고 많았다.

푹 쉬거라.

'내 식구들 > 나와 식구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변 산책로 운동  (0) 2022.05.23
아들과 갯핑  (0) 2022.04.24
오랫만에 먹는 점심  (0) 2022.03.16
친구들 사진  (0) 2022.02.21
천년지기의 일상  (0) 2021.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