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에 짱모님이 걱정스러워 어제 퇴근하고 짱모님댁으로 왔습니다.
짱모남과 김여사님과 새벽시장에 가보았습니다.
한 이틀 매섭던 추위가 마니 풀렸습니다.
아침 국거리를 사느것이 주목적입니다.
어제 밤에 휴대폰으로 검색해보니 미포가 좋을것 같아
새벽(ㅋㅋ 아침7시)에 애마를 몰고
출발합니다.
해운대 신시가지를 지나 대 도심 속의 작은 포구에 도착하였습니다.
갖 잡아온듯한 싱싱한 생선과 해산물들을 늙으신 할매들이 다듬고 손님을 부르고 부산스럽고 정겨운 풍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그러나 맘에 드는것(?)을 못 고르셨는지 구경만 하고 기장 시장으로 가보자 하십니다.
몇 십년만에 달맞이 길로 차를 몰아 봅니다.
달맞이 길 정상에 있는 해마루 라는 정자쉼터 아내판이 보여 차를 세우고 올라 가보았습니다.
발아래 청사포구가 보입니다.
저 멀리는 오륙도가 희미하게 보입니다.
정면 쪽에서 아침햇살이 아주환하게 펼쳐져있습니다.
짱모님은 어느듯 그 쪽을 향해 두손을 모으고 뭔가를 염원하고 계십니다.
분명 자손들을 위한 기도겠지요.
이번에는 송정 아침 바닷가에 들렸습니다.
커피 한잔씩 하기위해서 입니다.
해마루에서 본 송정입니다.
송정 백사장의 아침은 상쾌하고 조용하고 평화스럽고 번화하지 않습니다.
갈매기들이 물이드나드는 경게선에 앉아 더욱 평화롭게 보입니다.
커피와 토스트를 파는 가게에 갓더니 30분은 기다려야 차례가 된답니다.
커피를 포기하고 기장시장으로 향합니다.
기장시장은 아침 이 부산합니다.
큰 길가에까지 다라이 할매들이 샌ㅇ선들을 내어놓고 손님을 기다립니다.
싱싱한 아구, 고등어, 생미역, 쌈 다시마, 콩나물, 학공치회를 샀습니다.
배고파서 난 오뎅 2개와 만두4개를 시장통 좌판에서 사먹습니다.
맛 ??? 끝내 줍니당.
장모님댁에 오니 아점시간이 되버렸네요.
아구탕을 끓이는 동안 학꽁치회로 소주를 시작합니다.
모두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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