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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과 낯선곳들/여행

여름휴가 와 해상팬션

2019. 8. 26월, 말금 ~ 27화, 비

천년지기와 여름 휴가차 거제 탑포 해상팬션으로 떠났다.

낼 부터 비가 온다지만 이미 이용요금의 절반인 6마넌을  줘 놨고

비오는 것으로는 해약도 안된다.

고현 시장에서 병어 한마리를 사서  쿨러에 너코

10시 반에 입실이다.

병어회, 삼겹 숯불구이, 전갱이 구이, 북어국으로

메뉴를 정했기 때문이다.

예상했던대로 낚시는 신통치 않다..

어부 반찬거리도 없다는 2물이다.

당일에는 겨우 상사리2마리와 전갱이 몇 마리가 전부이고

그나마 해가지자 비가 세차게 내린다.

그냥 빗소리를 들으며 편안하게 소주 한잔하고

천년지기와 도란 도란 얘기하다

울렁되는 파도에 등짝을 맞기고  잠을 청하는거다.

새벽에는 빗소리가 커져서 잠을 몇 번깨기는 했지만

창밖을 내다보고는 또 잠을 청한다.

보일러를 켜서 방바닥은 뜨끈뜨끈하고

바닷바람에 위는 시원하고

빗소리는 운치를 더하고

그렇게 짧고 아쉬운 해상팬션휴가를  끝내자

영천 처형 시부께서 운명하셨다기에

바쁘게 차를 몰아 집으로 향한다.

어서 옷 갈아입고  울산 형님과 언양커피점에서 만나

같이 조문하기로 했으니까 바쁘다.

9월에 짱님을 모시고 해상팬션을 다시한번 가기로

천년지기와 일단 합의한곳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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