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1. 15. 목. 맑음
두목님이 13일부터 17일까지 인도네시아 출장이시라
돌아가면서 휴가를 내기로 했고
난 15 ~16일 좌사리도 1박 낙수를 계획했는데
물때는 조금이고 잡어는 천만대군이고
감시나 참돔조황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짐 챙겨서 홀로 ..
좌사리는 십수년만의 갯핑 낙수다.
연명마을에 있는 탑 피싱에서 오후1시에 출항하여
1시간여만에 좌사리에 도착하자
어제 3방을 터트렸다는 좌사리도 첫째섬 노랑바위 포인트 다.
내려서 주변을 살펴보니 자리편안하고 잠자리도 괜찮고
바다는 잡어가 득실득실하다.
먼저 텐트치고 본부를 정한다음 낙수에 돌입.
구태t50, 15토너,바리바스 버맥스2호원줄, 1호찌, 1.5호 목줄
수심5~6미터로 해서 발앞과 우측 물속여 주변을 집중공략을 하는데
예상은 했지만 천만 잡어 대군에 옥수수, 크릴,청개비, 혼무시
남아나는 미끼가 없다.
끊임없이 올라오는 돌돔새끼, 방생하고 ~~
그래도 터트림이 있었다는 선장의 말때문에
긴장을 늦출수가 없다.
저부력부터 2호 고부력채비까지 해보기도 하지만 소용이 없다.
먼 바다라서 그런지 조금이라도 물은 잘가주는데 ~~
어차피 맘비우고 왔으니 애가 타지도 않고 ~~~
저녁 해먹고 커피 타먹고 별을 보다가
밤낙수에 돌입했는데
이번에는 전갱이 새끼가 설쳐되기 시작하니
손 이고 수건이고 미끌 미끌 전갱이 비늘땜시
미칠지경이다.
또 다시 투척, 챔질,방생을 되풀이 한다.
그렇지만 언제 올지모르는 한방때문에 계속되는
삽질을 하는것이다.
오후 3시경 부터 밤9시 까지의 낙수에
대상어 입질을 받지 못한체 새벽4시에 알람을 맞추고
텐트로 들어간다.
새벽에 누룽지와 커피로 끓여 속을 덥히고
낙수를 시작하지만 아직 전갱이 새끼들이
안빠지고 있다.
발밑에 밑밥을 계속 넣어준다.
동틀무렵 뭐가와고 한방올거라고
굳게 믿으며 밑밥을 계속 넣는것이다.
그러나 보람없이 새벽도 아침도 훤한 낮에도
들물과 날물에도 입질은 들어오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아침이 되자 머구리배 대여섯척이 들어와
온통 바다밑을 뒤지니 낙수가 되겠나 ??
밤낙수에 작은 농어 3마리를 잡은것과
반찬으로 쓸만한 전갱이 20여마리를
손질해서 챙겨넣고 철수는 오후2시지만
낙수 마무리를 한다.
어제 같이 들어온 건너편 둘때섬 갯바위3명도, 새벽에 들어온 1인도 조과가 없고
새벽에 들어와 맞은편 사이섬에 포진한 조사들도
조과가 없다.
아침부터 가랑비가 내리더니 집에 도착할때 까지
비도 내렸지만 대상어를 만나지도 못하고
찌2개를 날려 먹기도 했지만 별 기분 나쁘지가 않다.
피곤하게 하는 것은 별 중요한것도 아닌일로
만나자, 한잔하자, 밤묵자 전화질 해대는 인간들 땜에 피곤하다.
쉬고 싶어 떠나왔지만 전화를 꺼 놓을수가 없으니 문제로다.
실로 십수년만에 찾은 좌사리도에서 나름 힐링하고 돌아간다.
▼ 좌측 멀리 국도가 보인다.
▼ 국도 좌우의 여명
▼국도 뒤에서 해오름이 시작되다가 바로 비로 바뀌었다.
▼ 아침이 밝자마자 머구리 배 대여섯척이 들어와 발밑이고 좌우고 간에 철수 임박할때까지
작업을 했다.
▼아침은 된장국으로
▼손바닥 만한 돌돔새끼들 한 50마리 방생했나 ??/
▼ 우측으로 호호피싱도 예정보다 빠르게 철수를 서두른다.
▼ 농어 3마리는 일요일 묘사제물로 사용하였다.
우리가 먹자고 했더니 천년지기가 조상님께 정성으로 올려야 복받는다고 주장해서.
▼낡은 아티누스 구명조끼를 대신할 아래 새 구명조끼(아티누스)를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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