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5. 10. 목. 맑음
'세월호' 문재인 단식 모습, 김성태와 대조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8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2014년 세월호 관련 문재인 의원의 단식 모습을 비교한 사진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의 단식 모습[사진=SNS캡처]
여러매체에 따르면 김성태 원내대표의 건강이 오랜 단식으로 급속되로 악화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내대표를 진찰한 국회 의무실장은 “외양적인 모습이 중요한데, 현 상태는 어제보다 무력감도 심해지고 얼굴이 안 좋다”면서 “심실성 부정맥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피검사, 전해질 장애, 산소포화도, 심전도 등을 체크해야 한다”면서 “연세가 있고, 혈압이 있어 의학적으로 볼 때 병원에 가야 하는데 그러지 않을 경우 본인이 아주 고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던 지난 2014년 8월 19일 단식에 돌입했다. 37일째 단식투쟁을 벌이던 세월호 참사 유가족인 ‘유민 아빠’ 김영오씨의 단식을 말리기 위한 동조 단식이었다.
문 대통령은 단식에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 유족이 목숨을 걸고 이루고자 하는 특별법 제정과 진상규명, 이제 우리가 나서야 한다. 거기에 고통이 요구된다면 그 고통을 우리가 짊어져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 저는 단식에 들어간다. 김영오님을 비롯한 유족들의 단식 중단을 간곡하게 호소한다. 제가 대신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김영오씨가 46일째 단식을 중단하자 10일간의 단식을 마무리했다. 문 대통령은 단식으로 평소 좋지 않았던 치아와 눈에 이상 증세가 생겨 건강검진을 받았다. 그러나 당시 보도사진 가운데 문 대통령이 취재진 앞에서 누워 있거나 흐트러진 자세를 보인 사진은 찾을 수 없다.
출처: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80510000240&nt=1&md=20180510142709_BL#a
"힘들어 죽겠다"는 김성태, 4년 전 文대통령 단식은?
(사진=연합뉴스)
야당 원내대표와 대통령의 단식 모습이 비교돼 화제다.
드루킹 사건 특검 수용 등을 요구하며 단식을 벌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0일 건강악화로 병원에 후송됐다.
야당 원내대표가 단식 8일만에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병원에 실려갔으나 단식 내내 그랬던 것처럼 여론의 반응은 좋지 않다. 대부분의 관련 기사에는 ‘기왕한 거 더하지 그러냐’는 식의 조롱을 담은 댓글이 더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같은 부정적 반응은 단식 명분을 납득하지 못하는 유권자들의 정서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과거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의원 재직 시절인 2014년 세월호 특별법 통과를 위해 희생자 가족이었던 김영오씨와 함께 단식을 했던 기억이 회자되면서, 김 원내대표에 대한 야유 분위기가 더욱 심해지는 모양새다.
김 원내대표는 8일 단식 내내 화제의 중심에 섰다. 기력이 떨어진 모습이 미디어를 통해 자주 공개됐고, 지난 주말에는 폭행 봉변까지 당하면서 몸져 눕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이날 병원 후송 후 자신을 찾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는 특검 수용을 다시 한 번 요구하며 “좀 해주고 가라. 힘들어 죽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김 원내대표가 새누리당 서울특별시당 위원장 명의로 “사회적 갈등을 부추긴다”며 비난했던 문 대통령의 4년 전 단식은 어땠을까.
문 대통령은 지난 2014년 8월18일부터 28일까지 10일 동안 단식 농성을 벌였다. 당시 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문 대통령의 모습은 단식 후반 다소 초췌해지고 수염이 많이 자란 것을 제외하면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다
문 대통령은 함께 단식을 하던 김영오씨와 이야기를 주고받는가 하면, 정치권 인사 등 방문객과도 밝은 모습으로 인사를 나눴다. 아이를 업고 찾아온 시민을 보고는 이마에 흐른 땀을 닦아주는 등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만에 단식을 중단한 뒤에도 현장에서 간단한 건강검진만을 받았다. 이날 관계자들 여럿이 지켜보는 가운데 앰뷸런스에 실려간 김 원내대표와는 비교될 수밖에 없는 모습이었다.
지난 2014년 8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단식을 벌인 문재인 대통령(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사진=뉴시스)
출처:http://www.edaily.co.kr/news/news_detail.asp?newsId=03883526619207608&mediaCodeNo=257&OutLnkCh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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