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9.20(일) 오늘은 우리 낙시회 정기출조가 있다.
아침 7시 집결. 서생 송정 가두리 낙수를 한단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새벽 5시에 일어나 짱모님께 보낼
밭 수확물을 거두러 어둠을 뚥고 밭으로 갔다.
무우 솎아 낸것, 쪽파, 상추, 애호박, 대파를 수확해 봉다리에
담아놓으니 낙수집결시간이 다되어 간다.
밭 수확물은 김 동지가 나 중에 가지고 가기로 했다.
괴기잡으면 회쳐 먹기로 약속했다.
며칠전 회장님 문자로 바늘은 농어바늘, 수심은 5미터정도인데 조류가 있으니 조금 무겁게 1호 내지 2호(찌)까지 하고
목줄은 1.7호 달고 짧은대가 유리하다고 친절히 안내 하였다.
ㅎㅎ 괴기 너그는 다죽었어.
1인당 6만넌 입장자는 무제한 포획이 된다네.
8시50분 부터 입장하는데 사람무지 많이 왔네.
1.5미터 간격으로 심지 뽑기한 자리에 앉는데 서로
채비 많이 걸리고 괴기 걸어도
옆사람채비 엉키기지 싶다.
자리에 앉아보니 채비가 아니다 싶어 2B 채비로 바꿔서 담구어 본다.
벌써 일행들은 걸어 올린다. 난 입질없당.
기다리자 기다리자. 옆에 이 고문님은 벌써 3 마리째,
유서방도 1마리 했다.
이런 내채비에 문제거 있나 ?
순간 입질이 살며시 들어온다. 좀도 기다렸다 챔질 ...힛트, 묵직하네 ㅎㅎ ㅎㅎ
옆사람의 뜰채 도음을 받아 올려 보니 5짜 참돔이다.
늦게 나마 등록했다.
청개비 큰놈으로 3마리 꿰보고, 오징어 미끼를 써봐도 입질이 끊어진다.
이고문님은 6마리째 인데. 여기도 포인트가 있다네. 가두리에도 포인터가 있다니 믿기지 않지만
그래서 낙수 좌석은 심지뽑기로 정하고 자리이동은
금지 시키네요.
오후4시 30분까지 난 2마리 올리는데 만족해야 했다.
일행중 못 잡은 이들도 있으니 그나마 난 체면은 유지한셈이다.
김동지 전화가 와서 2마리 가지고 출발한다고 했다,
회쳐묵을 준비 해놓으신단다.
짱모님 괴기 보시고 반색을 하신다.
올릴때 기분이 얼나나 좋았겠느냐 하시네.
5짜급 4짜급 각1마리 지만 빵(괴기 두께)이 없다.
얼마나 굶겻길레 이 모양인지,
작은 형님과 댁 등 5명이 푸짐하게 먹기엔 부족하다, 괴기가 야위어서
회 큰접시 하나하고 대가리는 소금구이, 맑은 탕 끓여서 먹으니 크게 부족한 것은 아닌것 같다.
2차는 노래방으로 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