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10월8일.토. 비
태충 차바 피해복구 지원 후 퇴근길에 밭에 들렸습니다.
배추에 큰 일이 벌어져 있습니다.
배추잎에 백화 현상이 발생하여 보기가 딱합니다.
배추야 미안하다.
생각해보니 지난 10월3일날 벌레약 친다고 너에게 스미치온을 뿌려 댔구나.
스미치온은 십자화과 작물에 치면 약해가 발생한다는것을
왜 주의 깊게 읽지 못 했을까 ???
스미치온은 홍가시 나무에 칠려고 준비해 둔것인데
왜 너에게 뿌려댔을까 ???
이일을 어찌 해야 하나요.
아직 배추 속 잎에는 약해가 발생하지 않았고
무잎에도 아직 약해는 않보이는데...
태충 피해에다가 부주의로 약해 까지 입혔으니 김장이 어찌 될련지 ???
무척이나 속 상하고 맘 아픕니다.
배추야 거듭미안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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