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10월6일.목. 맑음
어제 제주, 부산, 울산, 양산을 지나간 태풍 "차바"는
폭우와 강풍을 동반하여 이 지역에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어제는 피해 복구 ,피해 조사 등으로 밤 늦게 귀가했이요.
오늘 엄청피곤한 몸을 깨워 아침 6시반에 밭으로 가봅니다.
걱정했던 비닐 피복은 괜 찮은데 배추와 무, 대파, 상추가 피해를 많이 봤네요.
배추잎은 구멍이 숭숭났고 무는 잎이 거의 꺽여서 온전한게 드뭅니다.
햐 ~~ 이거 올해 김장을 할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우선 꺽여진 무잎을 가위로 모두 잘라냅니다.
파헤쳐진 뿌리 부분에는 흙을 북 돋아 줍니다.
뽑혀 날아간 배추를 치우고 바라본 생물들이 참 애처럽네요.
구조를 바라고 도움을 청하는것 같은데 더 이상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드러누운 대파는 대충 흙으로 덮어주고 맙니다.
삼실에 일찍 출근해서 오늘 복구지원 계획을 짜야 합니다.
날이 좋아지면 좋으련만 모레 토요일에 또 많은 비가 온답니다.
생물들아 !!!
힘내서 잘견디고 잘 자라다오.
고성 밭의 홍가시는 어찌 되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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