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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재배/배추, 무시

배추 묶어주기

2020. 11. 14. 토, 밀금

긴 장마와 물기가 많았던 배추자리를 러터리 치는 바람에

작은 흙덩이가 만들어져 파종을 못하고 적기를 놓친후 부랴부랴

만든 배추자리에서 어렵게 커온 김장배추다.

밭 가장자라라 거름도 비료도 덜 들어가고 붕사는 쬐끔이나마

뿌려 졌는지 모르겠다.

아직까지 속이 차지 않았고 컽잎은 예년과 다르게

짜꾸만 밑으로 쳐져내려 간다.

동해는 별 걱정안하는데

혹시 속이라도 졸 찰까 싶어서 묶어주기를 해 본다.

나야 푸른 잎 김장김치를 맛있어하지만 다른 이들이야 노란잎

배추김치를 좋아한다.

묶어준다고 별 소득이야 없겠지만 안타까운 마음에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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