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 4. 일. 말금
흑호를 탐내는 사냥꾼에게 보내고
이스트 시베리안 라이카 숫놈 강쥐를 입양했다.
흑호는 2020. 3.21 생후3개월 정도 된 암놈을 입양해서
6개월정도 키워 정도 무척 들었지만
암놈이라 내가 새끼를 키우거나 분양도 장담할수 없는 형편이고
그렇다고 흑호를 우리에 가두어 놓을수도 없는 지라
흑호와 50만원씩에 분양한다는 생후57일된 5Kg라이카 숫놈과 맞 교환을 한것이다.
정든 흑호를 보내 서운하지만
한편으로 생각하면 사냥개 태생이 사냥 하는 주인을 만나
산과 들을 맘껏 뛰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위로해 본다.
영입한 이놈 이름은 칸(khan)으로 지었고
흑호가 지내던 자리를 주었는데
신기하게도 어미와 형제를 떠나왔고 목줄을 메고
낯선곳에 와 있는데도 낑낑대거나 목테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치질 않는다.
사냥꾼 이사장이나 양봉 영감님도 이런 강아지는 처음 본단다.
흑호와 백호는 거의 1주일을 밤낮없이 울어 댔었다.
강쥐를 흑호 자리에 두고보니 몸에 오물도 묻어있고
어째 꿰제제 한것같아 집에 데리고 와서
따뜻한 물로 목욕을 시키고 드라이로 말린후
밭에 데려다 놓으니 녀석도 기분이 좋은지 졸졸 잘 따라다니고
놀아달라고 매달린다.
내년 봄이 되면 칸도 중개는 되겠지.
흑호야 좋은 주인만나 행복하게 잘 살거라.
사냥하다가 다치지 말고 ....
사랑한다. 흑호야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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