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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님 섬기기/제사, 묘사

2015년 벌초

어제 병원 정기검진을 마치고 고향 벌초에 나섰다.

고향 가는 도중, 산청 생초 도로변 코스모스가 참 이쁘네

 

 

군청인가 면사무소인가  관용차로 뭔가를 코스모스에 뿌려 주네요.

수고가  많으십니당


아들과 둘이서. 땅벌 상할머니(증조모)묘소 부터 먼저하기로 했다. 도착하니 13시 쯤되었다. 어디가 묘인지, 어디가 풀밭인지 구분을 못하겠다.
나는 예초기로 베고 아들은 갈구리로 걷어냈다. 마치니 50분정도 된다. 면사무소 앞에 내려와 간짜장을 시켜먹고 용류담 할아버지,할머니 묘소로 향했다.
이곳도 마찬가지로 야산과 묘소를 구분 못할지경이다. 칡하고 가시덤불이 자라나 묘소로 넘어와 제거 하려면 보통일이 아니다.
아들이 군대에서 예초기를 해봤다고 먼저 해보겠단다. ㅋㅋ ㅋㅋ 아들이 커서 예초기로 벌초를 하다니 .. 뿌듯하다.
하는걸 보니 불안 !!! 불안 !!! 조심하라 하고 좀더 시킨다. 그동안 나는 묘소 주위에 잡목, 가시나무. 칡을 톱으로 베어낸다. 가시덤불속으로 들어가서 하는 작업이라 가시에 많이 찔린다. 이런 된장///
아들이 한 20분 정도 하더니 쉬었다 하겠단다. 내가 예초기를 지고 벌초에 나선다. (아들아 아버지의 노련함을 보란듯이 막 베어 나간다)
마치니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가져간 농약 근사미 한병을 붓으로 묘소 안밖의 죽여할 나무, 가시 등의 베어낸 자리에 붓고 바르고 했다.
모두 마치고 출발하려하니 4시 반이다. 비익조 님 격려 전화로 저녁은 갈비 해 준다고 전화 하네.
화개 장에 와서 지리산 흙돼지 각2만원 어치 2봉다리 사서 집으로 고고 씽///
사워하고 집에오니 밤 8시다. 비록 수입갈비지만 오늘 고생한 아들과 소주 한잔 곁들이면서// ㅎㅎ 기분 짱이다,

 

 

위  땅벌 상할머니( 증조모)

 

 

 

 

위 용류담 조부, 조모님

 

 

아들 !!  욕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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