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6. 22. 토. 말금
새벽 5시에 출발했다.
덥기 전에 제초작업을 마치고 화제 밭에도 들러
오전중으로 오늘 계획했던 작업을 마치기 위해위함이다.
새벽 아침 잠이 어느때보다 많을 젊은 아들을 깨워가느것은
공부에 찌들은 아들을 바람이라도 쏘이고 싶은 맘에서이다.
지난주에 시험을 쳤는데 결과에 자신감이 비치는것이 기대가 많아 된다.
분무기를 둘러메고 가르쳐 준 요령따라 제초제를 쳐나가는것이 듬직하다.
600평을 혼자 제초제 작업하느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지만 아들은 힘든내색이나 불평없이
잘 해내는거이 힘나고 뿌듯하고 든든하다.
5시40분 부터 시작한 작업을 마치니 7시다.
고성 읍내에서 소머리국밥으로 아침을 먹고 화제 밭으로 달린다.
어제 비가 오긴했는데도 너무 미약해 고추에 물을 줘야 겠는데
아들한테 시키고 싶다.
호스를 고추포기 사이에 꽂고 한 30초 가량 물을 줄것이다.
고추 물주기 작업에 고추 3단유인줄 까지 아들에게 맡기고
밀면 한그릇으로 점심을 때운후
오랫만에 목욕탕에도 같이 가서 서로 등을 밀어주니 새삼 부자의
깊은 정이 더해지는것 기분이다.
아들아 오늘 수고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