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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식구들/나와 식구들

아들 힘내거라

2018. 4. 7. 토. 맑음

밭에가서 고추심을 이랑에 비닐을 씌우고 돌아오는데

아들에게서 전화가 왔다.

11시50분 경이다.

시험치고 나왔다는 전화인데 목소리는 언제나처럼 밝다.

시험은 어땠냐고 물어보니 그런데로 잘친것 같다고 한다.

잘못쳤다고 하는것 보다야 낫지만

많이 들어봤음에도 결과는 늘 실망이었기에 

일반적인 대화로 보는게 맞겟지.

새벽6시에 일어나  아침7시에 광안리에있는 시험장인 한바다 중학교에

태워다 주었었다.

시험장으로 들어가는 아들의 뒷보습이 측은하기 그지 없다.

다음달에 있을 시험에 만큼은 부디 합격하기를  간곡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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