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2. 2. 토. 맑음
지난 9월 2일 100포기의 모종을 심어 89일이 지난 "베타" 김장용 배추.
어제 오후 휴가를 내고 김장배추 70포기를 뽑고 (30포기는
주과장 나눔) 다듬어서 짱님댁으로 실고 왔었다.
심리적으로나 신체적 컨션이 불안정한 천년지기도 당연 동참하였다.
60포기는 우리는 물론 형제들 나누어 먹을것이고
10포기는 짱님 이웃에게 나눔하신단다.
고무 다리이가 작아 절여 놓은 배추가 골고루 간이 베도록
뒤집고 (11시. 새벽1시, 새벽3시)하신다고 짱님은 밤새 못 주무셨다.
난 아침 먹고 목욕 다녀오니 짱님과 천년지기가 배추 속을 넣고 있는데
오기로 한 작은 형님은 아직 도착은 안하셨고 ...
며느님들은 동참안하는 것이 전통인것 같고....
내가 괜스리 배추 농사를 지어서 해마다 짱님과 천년지기 고생을 시키는것 같다.
노인네가 일일이 고추 말려서 방아찧어서 마늘까서 찧어서
잠못자고 배추 절이고 물빼서 김장하는것이 ...
이래서는 안 될것 같은데 내년에는 깊이 생각해보자.
많고 적음을 차이는 있지만 5군데 (짱, 나, 마님 ,언양, 작은형님) 김장을 한셈이다.
아침에 시작된 김장이 작은 형님 합세로 힘이되어 오후1시반경 마쳐졌다.
모두들 고생 많으셨다.
특히 짱님 몸살나실것 같은데 걱정이로구나.
▼ 배추 밑둥을 자를 나의 보검
▼ 신체적, 심리적 컨션 제로 상태의 천년지기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한다
▼ 속이 너무 꽉 찬것인지 무겁고 단단하다.
▼ 주황색 배추 밑둥 테가 "베타" 배추의 특징인가 ??? 다른 배추는 이런 테가 없는데 ....
▼ 짱님이 보시기에 아무일 없는 듯 ~~~열씸 ~~ 열씸인 천년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