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상님 섬기기/제사, 묘사

고향 ,,,벌초

2017. 9. 16. 토. 태풍 주의보

새벽3시반에 일어나 아들을 태우러 갔다.

바람이 매우센데 태풍은 현재  오끼나와 한참 밑에 있는데도

바람이 이리세다.

가다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대충 한그릇 떼우고

늦어도 7시부터는 벌초를 시작해서

늦어도 10시에는

하동 쌍계사로 출발해야 한다.

도착 할때 까지 비도 안오고 지리산 밑 이라서 그런지

고향은 바람도 막혀 있어 일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7시부터 땅벌 상할머니 묘소부터 벌초를 하는데

예취기 시동이 꺼져 내려보니 기름이 다됐다.

아들이 면사무소 마당에 주차해 놓은 차에가서

기름을 가져와 채웠는데  ....

시동이  안걸린다.

좀 기다렸다가 해보고

아들과 교대로 해봐도 안된다.

조금만 더하면 다 되는데 이런 낭패가 있나.

어제도 처 할아버님 묘소 벌초도 이상없이 했고

좀전까지도 잘 됐지 않은가... 환장 할일이다.

이레 저래 시간을 허비하고 마을로 내려가서

고치는 방버을 찾아보가로 하고 내려와 수소문 하니

소방파출소 뒤쪽으로 올라가면 수리하는데가 있단다.

겉보기에는 고물상 같은데  아침 일찍이라서 그런지

인기척이 없어 큰 소리로 불러대니 2층에서 창을열고 사람이  보인다,

사정을 이야기하니 예취기를 가져 와 보란다.

이래 저래 해봐도 안되더니 플러그를 새것으로 갈아

시동을 거니 걸린다,.

아니고 다행이다.

난 현금이 없어 아들한테 1만5천원을 빌려 수리비를 주고

다시 상할머니 묘소로가 마져 벌초를 마치고

용류담 조부모님 묘소 벌초를 시작한다.

술 1잔 올리면서 아들의 시험 합격을 빌고 자손들을 잘 돌봐 주십사하는것으로

조부모님 묘소 벌초는 9시에 시작해서 1시간만인 10시에 마쳤다.

이제는 가족들과 합류하기로한 하동 쌍계사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