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 7. 금. 흐림
퇴근시간을 기다렸다.
부슬비가 오후3시경 잠시 오다가 그쳤다.
내일 오후3시까지는 비가 없다는 일기예보를 믿고 고추방제를 해야한다.
밭 옆 길 차뒤에서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물1말에 탄저병 약(오리우스 1뚜껑)과 담배나방 약(길라자비1뚜껑), 전착제(약 바더1뚜겅)를
혼합하여 방제를 시작한다.
잎과 고추 , 위아래, 옆에 꼼꼼히 약을친다.
나방은 고추 꽃이피어 고추가 맺히면 거기에가 알을 깐단다.
알이 어쩌면 자연스럽게 고추안에 들어가게되고
고추안에서 자란후 구멍을 내고 밖으로 나온단다,
그래서 고추 꽃과 고추를 주요 타켓으로 살포한다.
탄저병도 군데 군데, 칼슘부족으로 보이는 고추도 눈에 뛴다.
구멍난 고추도 보이고 물러 떨어진 고추도 보이고 ....
고추농사는 해 볼수록 어려움을 느낀다.
그래도 정성을 쏟으면 잘 될거라고 믿는다.
탄저병이 치료되고 예방이 되어야 할텐데 ????
낼 아침일찍은 칼슘 살포를 할 예정이다.
요즈음 농약은 침투이행성(농약 성분이 뿌리 또는 줄기·잎에 흡수되어 식물즙액에 혼입된다)
으로 소요시간은 약 4시간 정도면 흡수가 완료되고
빠른 것은 1시간 정도면 흡수가 거의 완료 되는 것도 있다한다.
약 한시간 안쪽으로 흡수가 가장 많이 일어난다고 볼 수 있고 자외선에 의한 분해가 가장 많으므로 오래될수록 성분 분해 량이 많아진다한다.
후덥지근한 날씨로 온 몸이 땀으로 범벅이다.
그러나 맘 먹었던 일을 마쳐서 흐믓하다.
▼고추 꼭지에서 나오다가 ??? 들어가려다가 죽은것 같은데 뭘까 ???
벌레, 달팽이류 ???
별게 다있네. 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