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보았던 고추에 붙은 노린재가 자꾸 마음에 걸립니다.
농약방에 가서 노린재 약을 달라고 했더니 " 114뚝뚝" 하고 "약바더"를 주네요.
약값 15,000원. 고추 농사 짓는 사람들은 농약값이 후덜덜하겠어요.
"약바더" 1뚜껑, "114뚝뚝" 반뚜껑 양을 물 1말에 넣어 치랍니다.
고추 진딧물 약하고, 탄저병약하고 혼용해서 쳐도 되냐고 물으니 된답니다.
그래서 쓰다남은 고추 탄저병 약 " 탄프로"2뚜껑, 진딧물 약 ' 빅스톤 "1수저,
캴슘약 1뚜껑을
노린재 약하고 썩어서 칩니다.
그런데 옆 이랑에 김씨 형님 고추 한 이랑이 있습니다.
나만 약쳐도 소용 없는것 아닐까요. ???
옆 이랑이 병들면 옮겨질것 같아요.
그래도 우짭니까??
남의 고추 내 맘대로 약 칠수도 없고 그렇다고 내 고추 약 안칠수 도 없고요.
김여사님이 밭에 나와 점심때 먹을 상추를 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