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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재배/배추, 무시

김장배추 .무 뽑다

어제는 숙직이었습니다.
어제 11개월만에 미국에서 업무차 나온 도담이 아빠가 사무실로 보러왔었습니다.
약간 살이 빠진것 외에는 별 다른 보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도담엄마와 도담이와 동생(갑자기 이름 생각이 안남)도 잘 적응하고 있다니 참 다행 스럽습니다.
나를 제외한 가족들 모두가 함께 저녁을 먹고 2차까지 하였답니다.
숙직 마치고 마님아파트에서 잔 도담아빠를 울산ktx 역사에 태워다 줍니다.
건강하게 잘지내다가 가족들 모두하고 훌륭한 모습으로 귀국하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어제 부터 아직까지 비가 계속오고 있습니다.
잠이 와서 좀 잘까 하다가 시간이 부족할것 같아 옷 갈아입고 비옷과 부엌 칼, 마대를 챙겨 밭으로 나갑니다.
걱정입니다. 고온과 근래 잦은비로 배추, 무가 망쳤을것 같습니다.
비때문에 장화에 흙이 달라붙어 불편합니다. 비는 다행이 그쳐 줍니다.
우선 배추를 골라 뽑은후  반으로 자르고 상태 확인 및 겉잎등 버릴것은 바로 정리해서

집에서는쓰레기가 거의 나오지 않도록합니다 .

생각보다는  훨씬 피해가 작습니다.

짱모님께 갖다드릴 30포기를 먼저 준비합니다.

좋은 배추로 드리고 싶습니다.

작은포기도 있기때문에 원래 계획 30포기에다 10포기 정도를 추가하고 무 10개정도를 

애마에 실습니다.

배추나, 무의 무게가 상당합니다.

어느듯 등에는 땀이 뱁니다.

빨리 갔다 드리고 와서 마님에게 드릴 20포기를 또 선별하고 작업해서 갖다드려야  합니다.

짱모님 댁으로 출발합니다. 배도 고픕니다.

약 을 먹어야 해서 12시 집에서 나올때 계란후라이 2개남들어 먹고 왔습니다.

지금 오후 2시10분, 쉬지않고 꼬박 2시간 일했습니다.

짱모님께는 2시쯤 도착한다했는디 해보니 안되네요.

가는시간 약40분 정도 걸립니다. 달려 봅니다.

짱모님께서 반겨 주십니다.

짱모님 지정 장소에다가 같다 놓고 배추뿌리 부분에 칼 침을 놓아 조금 갈라 줍니다.

오늘 시간이 부족할까봐 점심을 안먹고 가려고 했으나  나오면 같으 먹겠다고  오후3시까지 점심을 안드신

짱모님을 생각하니 한 공기라도 먹어야 되겠습니다.

된장찌게, 간장게장, 새우게장, 참으로 맛 기가찹니다.

어찌이렇게 요리를 잘 하시는지   ..  요리의 신입니다.

게 눈 감추듯 한공기에다 짱모닙 밥 반 그릇를 더먹은뒤 부리나케 밭으로 돌아 옵니다.

오늘 날씨 탓도 있지만 4시반되면 어둑합니다.

배추 선별하고 돼지 새끼만한 무를 실고 마님아파트로 갑니다. 오후 5시 입니다.

오늘 목표를 완수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흐믓합니다.

별거 아니지만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니 좋습니다.

별거 아니지만 다른 사람등을 위해 봉사하는일도 마음속 뿌듯합니다. 

벌써 어둠이 내려 불빛이 도시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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