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30.목. 비
4월30일 정식한 고추를 3개월 만에 오늘 첫 수확에 나섰다.
일기 예보상으로는 오후3시부터 약간의 비가 있다는데
3시 까지는 충분히 건조기에 넣는것 까지 할수 있을것 같았고
한달 넘게 계속된 장마도 낼 끝나고 해가 나면 고추가 터져 자칫 썩힐수도 있고
토요일 짱님댁에 갈때 마른 고추를 가져 갈려면 오늘 작업을 해야 한다.
9시 경부터 따기 시작해서 11시반 되서야 따는것은 마무리 됬고
수확량은 28키로다.
큰 고무 다라이 2개에 물을받아 고추 세척작업을 막 시작했는데
천둥번개와 함께 장대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씻던 고추는 막사안으로 들여놓고
쌓아논 고추는 급히 비닐로 덮었다.
태풍급 바람과 장대비는 순식간에 온 밭을 흑탕물을 만들고
밭 고랑물이 마치 작은 개울물 흐르는것 같다.
1시간 가까이 거세게 쏟아붓던 비가 차츰 가랑비로 바뀌길레
동네에 내려가 짬뽕한그릇 하고 소주 몇잔으로 점심을 떼우고
비옷입고 고추 세척 작업을 계속했다.
고추하나하나를 두번 씻으려니 할 짓 아이다.
목아프고 허리아프고 어깨 아프고 모기 물어떼고 ....
그래도 굳세게 세척 작업을 마치고 이번에는
꼭지 따는 일을 시작한다.
꼬박1시간10분만에 꼭지를 모두 땄다.
인자는 득렬 동상 고추건조기에 넣기만 하면 된다.
작년의 기록을 찾아보니 55도에 46시간 건조가 가장적당했기에
올해도 일단 작년대로 조종해 놓고 고추7개판을 넣고 나니 4시30분이다.
고추28키로 작업하는데 점심시간30분 빼고 7시간 노동을 했다.
이래 하는게 맞나 싶기도 하지만 마치고 나니 뿌듯하다.
예년의 경우에는 홍고추 ㎏당 고추가루152g이 나왔다.
홍고추를 건조기에서 꺼내면 무게는 1/5로 줄어들었다.
올해는 품종도 다르고 과피도 다르니 어찌 될려나 ???
28×152 ÷600=7.09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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