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갈아엎고 ..

2017. 11. 2. 목. 맑음

내일 모레5일이면 마늘심은지 1달째인데  

마늘 촉도 아직 안나온 구멍이 부지기 수고

촉만 나온 상태로 크질 안는것이 대다수고 해서

수곤 계장이 잘 아는 영감님(70대의 경상대 농대출신, 전문가)을

모시고 가서  보여드렸더니

마늘을 뽑아보시고  마늘 종구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뿌리부분부터 썩어가고 있다고 진단을 내렸다.

뿌리없이 촉만 나온것은 뿌리로부터의 양분을 얻은것이 아니라

마늘 자체의 양분으로 촉이 나온것이라 한다.

바이러스는 부모세대에서 감염되어도 아들대에 나타난다한다.

마늘 농사를 망칠수 없어

김씨 형님의 도움을 받아 퇴비 5포대 뿌리고 마늘밭을 갈아엎었다.

김씨 형님집에 남아있는 마늘 중에서 쓸만한 것을 골라 심고

그래도 부족해서 종묘상에서  반접을 16,000원 주고 사다가  

22미터 171 줄× 7공 = 1,197 개를 다시심고 물주기로 마무리 했다.

바삐 한다고 종구 소독없이 심는것이 맘에걸린다.

마늘이 썩은  원인이 뭘까   ???

정말 바이러스를 먹어서 일까 ???

김씨 형님은 토양살충제를 마늘 심은 위에  뿌려서 라는데  ... 

2017. 11. 4 토. 맑음

2번째 마늘이랑은 어제 구포 시장 에서 1접반(4㎏)의 씨앗을 45,000원주고 사왔고

오늘 아침 신문지 펴고 마늘 쪼개서 불량골라내고  인편을 세어보니 800개가 나온다.

800개중 대략 500개정도의 인편을 1시간 소독처리해서 밭으로 향한다.

싹이 안나온 곳이나 싹 눈만 붙어 있는곳을 뽑아보면 90%가 마늘이 썩어간다,

450인편정도를 보식하고 나머지는 밭 여백에 대충 심어놔본다.

제발 제대로 커야 할텐데 . 

올해 마늘 종자값만 226,000원이나 들어갔다.

▼ 첫째 이랑에서 뽑아내 버린 마늘들  ...

▼   싹은 나오고 뿌리가 없는 마늘 들

 

▼  2017. 11. 7  화. 맑음 재파종6일째(둘째이랑) 첫 싹

▼ 2017. 11. 8. 수. 맑음 : 점심시간을 이용 시찰 나오신 염 수석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