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식구들/나와 식구들
안동방문
山翁(산옹)
2019. 12. 29. 17:34
2019. 12. 29.일. 흐림
아침8시반에 천년지기, 아들과 함께 안동으로 출발했다.
먼저 들린곳은 기숙형 학원인데 아들의 시험공부를 강화하고 마무리를 잘해서
기필코 합격해야 한다는 절박함에서다.
예전에 무슨 대학교 였다는데 위치나 시설물이 면학분위기로는 매우 양호하다.
수강료가 월140만원이나 한다.
정원이 400명이나 된단다.
상담을 마치고 입교 대기순번이 38번이라 3월 이전에 입교가 가능할수도 있을것 같다하는데
입교후 3개월 쯤 지나 6월13일 시험이라 기간이 짧은것 같아 조금은 불안하지만 어쩔수 없다.
반드시 내년에는 끝을 내야 하는데 ....
소수 직렬이라 영어, 한국사, 국어 외는 자습할수 밖에 없다.
결국 영어가 당락을 좌우한다.
아들의 부담감은 오죽하랴.
점심은 안동지역의 헛 제사밥을 먹어보가로 하고 안동댐 입구의 유명 식당을 찾았다.
헛 제사밥은 양반용은18,000원이고 그냥 헛 제사밥(상놈용, 평민용 ???)은10,000원 인데
상술이 씁쓸하다.
현직4급과 6급이지만 주머니 사정감안하여 상놈용, 평민용으로 주문하고 안동간고등어 1손(12,000원)을 추가로 시켜 먹었는데
1만원 치고는 별 먹을게 없다는 것이 세사람의 공톤된 의견이었다.
안동에 온 김에 안동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도산서원에 들렸는데
퇴계선생도 과거시험에 3번이나 낙방했었다는 설명문을 보고
아들도 힘 내기를 바라고 또한 기를 잘 받아가기를 속으로 기원 했다.
사랑하는 아들아 !!
힘 내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