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낙수/낚시

김여사님과 갯핑

山翁(산옹) 2016. 4. 10. 19:34

김여사님과 오랬만에 갯핑에 나섭니다.
통영내만권 갯바위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아들을 시험장에 태워다 주고 돌아와서

바로 떠납니다.
모든 준비물, 짐 꾸러미는 금요일에 싸 놓았습니다.
낚시가방, 텐트와 침낭,.옷을 넣은 보조가방, 밑밥통, 살림통,

1박2일동안 먹고 마실 주부식 가방 ...
야영짐이 무겁습니다.
토요일 오전 10시, 통영을 향하여 떠납니다.

삼덕항  뉴송도호에  짐을 실었습니다.


한 10분쯤 달렸나   ???

선장님이 내리라네요.발판좋은  곳에 내립니다.

배 댄곳에서는 볼락,

감시는 우측 높은곳에서전방 20m 에 수심 7 ~ 8M 맞추라고 합니다.

10물인데도 물이 가지를 않습니다.

김여사님은 배고프다고 밥먹자는데 지금 오후 4시30경

골든 타임 시간이라 조금 더하자고 꼬셔서 낙시에 집중해 봅니다.

미끼는 백크릴, 멍게, 하하경단, 국산청개비를 준비했습니다.

백크릴은 잘아서 쓰기가 불편합니다. 

 

 

걍   삼겹 숯불구이나 먹어야 하나  ???

해 질 시간이 얼나 남지 않았는데 ....

아주 조금씩 움직이던 조류도 거의 서 버렸네여.

오늘 10물, 않좋은 물도 아닌데   ...

3B찌가  깜박하더니  잠시후 스르르  잠깁니다.

감시  ? ??

챔질,  욱   합니다.

흐  ~ 흐~~~흐~~~~분명 합니다. 

 감시맞습니다 ㅎ~ㅎ~ㅎ~

영상펜텀08대, 15토너2500, 2호원줄 , 1.75목줄, 2호바늘  ~~~

같이 낚시 하던 김여사님이 뜰채를 챙겨줍니다.

아이구  ~~~ 힘이 장사입니다.

뜰채를 들고 아래로 내려 갑니다.

서서히 모습을 보인 감생이   ~~

4짜는 돼어 보입니다.

무사히 올리고 인증샷

기분 짱이네요.

요즈음 감성돔을 전설의 고기라고 하지요. 하도 잡기가 어려워서요.

 재어 보니 딱 40입니다.

김여사님 앞에서 얼마만에 체면을 세우는지 원   ㅋㅋㅋㅋ




0.5호 막대찌, 목줄2M, 3호바늘, 용성 씨파크2호대, 시마노 울테그라3000릴,

 2.5호원줄, 1.75목줄 채비로

내 옆에서 낚시하던 김여사님이

""어 ~~  어 ~~ 어 ~우짜노 ".

난 감시를 잡고나서 흥분이 가라앉지 않아 내 찌에만 집중하고 있던차에

김여사님한테 입질이 들어와 챔질을 한 모양 입니다.

김여사님이 챔질해서 릴링하는데 낚시대 휨세가 보통이 아닙니다.

"여보 천천히  감아라" 하면서 응원해 줍니다.

김여사님이  "우짜노 안감긴다 " 합니다.

막판에 내가 낚시대를 받아 릴링해보니 뭔지모르지만  큰 놈입니다.

5짜 감시를   ㅎ~~ㅎ~~ㅎ~~상상합니다.

그러나 잠시후 모습을 보인놈은 참돔입니다.

뜰채로 담아올린 참돔 50싸이즈는 돼어 보입니다.

신이시여  우째 이런 은총을 주십니껴 ???

아쉡게도  탈참이네요.

싸이즈는 45입니다.


날이 어두워 지기 시작합니다.

흐~~흐 ~  2마리 해놨고  인자 밥묵어야지요.
제주 흑돼지 삽겹살 숯불구이를 합니다.

왕소금 슬 슬 뿌려서  소주한잔~~ 캬하  ~`

 

비교적 판판한데 2인용 텐트는 내리자 마자 쳐 놨지요.

 

 

김여사님 괴기 잘 굽습니다요, 침 넘어 갑니다.

저녁 밥상입니다.

회는  내일 메뉴로 잡혀 있습니다. 행복합니다.

 

김여사님 기분 좋으시게 몇잔 하셨습니당.

 

현재 일요일 새벽 3시반 입니다.

새벽 출조를 위해 로즐 위해 김치찌게를 끓여서

소주를   쭉 ~~ 

출조주를 한잔합니다. 커피도 한잔 끓여 마십니다.

김 여사님은 아직 꿈나라 입니다.

막은 공기 시원한 바람, 적당한 파도소리 ~~~~

잠 꿀맛 일겁니다.

 

기포기가 방전으로 산소공급 중단되어 돔 2마리 죽었네요.

바로 내장 꺼집어 내고 아가미 떼어내서 굵은 소금치고  말리기 시작햇어요.

제사때 써야겟습니다.

 

아침 회정식입니다.

잡어 몇마리를 회쳤습니다.

아으  ~~ 꿀맛 입니다.

시원 한 북어국도 끓였고요.

난 한마리 해 볼끼라꼬 열시미 낚시하는데 김여사님은 아직 회드신다고 열중이십니다.


오늘 아침 물때를 기대했는데 감성돔은 잡지를 못햇습니다.

노래미가  명태 만 합니다. 

명태 노래미 걸었을때 감시로 생각하고 혼자 잠시동안

얼매나 좋아했는지  ㅋㅋㅋㅋㅋ 

오전 10시에 철수하여 돌아왔습니다.

정리정돈 하고  김여사님하고 회쳐서 해단식을 합니다.

노래미 대가리는 구이를 햇는데 살도 많고 맛 납니다.

즐거운 출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