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재배/배추, 무시

24김장배추 아주심기(13명 1년반찬)

山翁(산옹) 2024. 8. 27. 12:17

2024. 8.27. 화. 흐림. 06시26도 ~ 15시33도

패풍10호 "산산"'의 영향으로 한 사흘은 햇볕이 없고

어제 오후에 소나기 까지 제법내려 주었다.

올해 김장배추는  어떤 품종을 심을지 고심끝에

작년에 심어본 황금배추는 입맛에 안 맞고 해서

수분이 적고 맛이 좋은 휘파람골드를 할까 ?

수분이 많고 아삭아삭한 맛이 오래가는 불암플러스를 심을까 ?

종묘상에 갔더니 올해는 휘파람골드는 생산 안한단다.

그럼 불임플러스로 하자

기능성 배추인 베타계열도 많지만 옳해는 내키지가 않는다.

25일 보성종묘에서 불암프러스 84구를 12,000원에 구입하여

밭에다 두고 햇볕을 보게하는 경화작업을 한후  30일쯤에

아주심기를 하려고 맘 먹고 있었는데

모종 키가 넘 큰 것  같아 오늘 아주심기를 해버리기로 맘을 바꿌다.

태풍은 다행이 일본 본토를 통과하고 우리나라에는 별 영향이 없다고 한다.

오늘 모종심기까지의 작업과정은 

7월31 고토석회살포 및 로터리, 

8월18일 복합비료, 토양살충제, 붕사 살포 및 로터리. 이랑완성(폭1M, 길이22M)

8월22일 비닐 멀칭(전날 충분한 비가와 보습을위해)을 해 두었었다. 

해질녁에 모종심기를 하면 땡볕을 피할수 있어 좋은데

오늘은 흐리기에 아침6시반부터 작업에 돌입.

빗물이나 물주기에 조코 모종잎이 햇볕에 늘어져 비닐에 다아 타 죽는것을 

막기위해서 햇반용기를 대고 포기간격 50cm을 띄워 비닐을 도려 내는 작업을  시작.

작년에는 큰 주전자 뚜껑을 대고 칼로 비닐을 오려 냈는데

너무커서 수분 증발이 클것같아 고민하고 있는데

마침 호위무사 "칸"이 주전자 뚜껑 손잡이를 물어뜯어 못쓰게 만들어 노았길레

잘 됬다 그럼 햇반 용기를 쓰자.  ~조았어~~~. 

비닐을 오려 낸다음  오려낸  자리 중앙에 모종상토 굵기의 나무막대를 찔러  3 ~4번 한 방향으로

막대를 돌려 빼면 흙도 안무너지고 기가차게 조타.  

다음 공정은 물1말에 모두싹2뚜껑(80ml), 칼슘20ml, 요소40g을 녹여 희석시킨후

모종을 포트째 담궈서 대략 5분정도 침지(소독 및 영양 공급)를 했다.

모종심기는 구덩이에  상토 윗부분과 이랑 표면이 평형이 될 정도의 깊이로  모종을 너코

주위 흑을 살살 긁어 모종을 바로 세워 주었다.

마지막 작업인 물주기는 토양에 수분이 충분하다고 판단되어 생략했고 

대신 벼룩잎 벌레약인 지오골드를 살포하고 작업을 마쳣는데

대략2시간 정도 소요 된것 같다.

모종이 새로운 환경으로 이식되어 스트레스를  마니 받을것인데  벼룩잎 벌레 약은 1주일 정도 있다가

칠려다가 옆 이랑 김장무에 싹 난지 하루만에

벼룩잎벌레가 달려들어 싹을 짤라 먹은게 몇 개 보이길레 

어제 약을 쳤는데 소나기에 약이 다 흘러버려 오늘 다시 치는김에  같이 뿌린것이다 

년중 중요한 농사일정이 일단락 되었기 흐믓하다.

앞으로 약90일 ~ 100일이 지나야 김장을 한다.

그때 까지의 주요 일정은 

수시로 물주기, 방제 예닐곱차례, 천일염 주기, 웃거름 주기 서너차례 , 햇볕에 잎벌려주기, 칼슘 주기

아랫잎따주기 등을 해야  맘에 드는 명품배추를 만들수 있다.

나와 우리 식구들의 입으로 들어가는 작물들 가능한 친환경적으로 정성을 들여 재배한다. 

배추야 !!

무시야 !!

무탈하게 잘 커다오 .

이렇게 재배된 김장배추는 대략13명이 1년 내내 먹는 없어서는 안되는  반찬이다.